‘쓰라린 연패’ 박정은 감독 “수비 집중력 올려야 한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부산 BNK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의 홈 경기에서 57-70으로 패배했다.
BNK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승 5패가 되어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연패에 빠진 BNK는 이번 패배가 더욱 쓰라리다. 2025년 마지막 홈 2경기에서의 연패가 그 이유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전반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4쿼터에 들어서 수비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어린 선수들과 주전 선수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그런 모습이었다”라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로테이션은 잘됐다. 어린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잘했다”며 “공격적인 부분은 둘째 치고, 수비적인 집중력을 가장 먼저 올려야 한다”라고 만족스러운 부분과 앞으로의 보완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경기 전 박정은 감독은 기선 제압을 강조했다. 박정은 감독의 바람대로 BNK는 1쿼터 22-16으로 6점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만 박지수에게 9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박정은 감독 역시 박지수를 놓쳤다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은 감독은 “박지수를 상대로 준비한 부분이 잘 안됐다. 김소니아가 박지수랑 매치됐을 때 길을 찾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정리해 줘야 할 것 같다. 공격에서의 단점이 더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박지수를 상대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던 김도연, 박성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정은 감독은 “(김)도연이는 발목이 놀란 것 같은데 나와서 괜찮았다. 그래도 어린 선수기 때문에 후반에는 출전시키지 않았다. 아직은 몸이 단단하지 못하다 보니 다칠 때 더 크게 다친다”며 “본인이 박지수를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반에 경험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성진이는 스스로 잘하는 것을 자신 있게 해줬으면 한다. 오늘(22일)은 피하지 않고 잘 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로 얻는 게 있을 거다. 앞으로 더 나아져야 한다”라며 박성진의 활약을 바라봤다.
스나가와 나츠키는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BNK에 새로 합류했다. 나츠키는 이날 30분 39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점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출전 시간, 득점, 스틸 모두 BNK 유니폼을 입은 후 최다 기록이다.
박정은 감독은 “나츠키는 우리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오늘은 수비에서의 미스가 있었지만, 팀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다. 오늘처럼 해준다면 좋은 조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나츠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BNK는 3일 간의 휴식 후 다가오는 27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처를 씻어내야 한다.
#사진_ WKBL 제공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