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아직 한화 못 잊었구나!…"넌 못 생겼어"→'형제 케미' 자랑했던 문동주에게 "생일 축하해 동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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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얼마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2025년 KBO리그 투수 4관왕 코디 폰세가 한화 이글스 시절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문동주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폰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문동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생일 축하해, 동생(Happy birthday little brother)"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폰세는 최근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무대에 복귀했다. 과거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던 폰세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2025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29경기(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을 달성했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과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작성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엔 한 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이어진 KBO 시상식에서는 투표 전체 125표 중 96표(득표율 0.768)를 독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MVP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여기에 프로 입단 4년 차를 맞은 문동주가 선발 마운드에서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한화의 고공행진에 힘을 보탰다.
문동주는 2025 정규시즌 24경기(121이닝)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2경기 1승 1홀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19년 만의 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폰세와 문동주는 시즌 종료 후 경기장 바깥에서도 특유의 형제 케미를 뽐냈다. 폰세의 빅리그행이 확정되기 전, 둘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FA 강백호의 입단식에 사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폰세는 전광판에 나타난 강백호 입단 오피셜 사진을 보고는 "잘 생겼다"고 말하더니 문동주에겐 "넌 못생겼어"라고 직격하며 느닷없이 티격태격 다툼을 벌였다.
한편, 폰세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한화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영원히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코디 폰세 SNS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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