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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항 경사 공식발표…'은퇴 고민' 기성용, 1년 더 뛴다 "힘들 때 손 내밀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 보답"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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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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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은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대로 끝낼 순 없었다. 가족들이 피치 위 ‘선수 기성용’을 더 보고 싶었기에 결단을 내렸고 포항에서 내년 시즌까지 보내기로 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기성용(36)과 2026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포항 구단은 25일 미드필더 기성용과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여름 포항 유니폼을 입으며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기성용은 반시즌 동안 K리그1 16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경기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이를 잊은 정확한 킥력과 넓은 시야는 포함의 경기 템포를 한 단계 끌어올렸고, 공수 양면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단숨에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시즌 막바지 기성용은 현역 연장과 은퇴 갈림길에서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체력적 부담과 동기부여 사이에서 고민이 깊었다는 전언이다. 이때 박태하 감독이 직접 나섰다. 박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사석에서도 기성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신뢰를 보냈고, 이 진심이 기성용의 마음을 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기성용은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라커룸 리더로서의 존재감도 독보적이다. 최고참인 신광훈과 함께 선수단의 중심을 잡으며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위기 상황마다 보여준 기성용의 노련한 판단과 침착함으로 포항이 시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는 데 큰 자산이 됐다. 시즌 막판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금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증명했다.

▲ 기성용은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대로 끝낼 순 없었다. 가족들이 피치 위 ‘선수 기성용’을 더 보고 싶었기에 결단을 내렸고 포항에서 내년 시즌까지 보내기로 했다. ⓒ 포항스틸러스

현재 기성용은 매년 시즌이 끝나면 찾는 호주에서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호주에서 신광훈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기성용 특유의 성실함이 이번 겨울에도 이어지면서 2026시즌에 대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도장을 찍은 기성용은 "내가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라고 인사를 마친 기성용의 잔류로 포항은 정신적인 지주 확보와 함께 다음 시즌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 기성용은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대로 끝낼 순 없었다. 가족들이 피치 위 ‘선수 기성용’을 더 보고 싶었기에 결단을 내렸고 포항에서 내년 시즌까지 보내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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