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새 마무리로 페어뱅크스 낙점…1년 1천30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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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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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는 25일 피트 페어뱅크스와 1년 1천3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페어뱅크스는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마무리 투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연평균 대우를 받게 됐다. 불펜 안정이 절실했던 마이애미로서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한 셈이다.
피트 페어뱅크스는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줄곧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불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 왔다. 강속구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로 입지를 다졌고, 마무리와 셋업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통산 275경기에 등판해 90세이브를 기록하며 경험과 성과를 모두 갖춘 투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시즌은 페어뱅크스의 커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해였다. 한 시즌 개인 최다인 60경기 이상에 나서 20개가 넘는 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2점대 중반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시속 150㎞를 훌쩍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여기에 새로 장착한 컷패스트볼이 효과를 발휘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의 팀 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페어뱅크스는 마무리 보강을 노리던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마이애미는 확실한 마무리 카드가 부족했던 만큼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팀 전체 세이브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도 이번 영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마이애미는 페어뱅크스가 9회 뒷문을 책임지며 젊은 불펜진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단기 계약이지만, 안정적인 마무리 투수의 존재는 시즌 운영 전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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