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다 연승을 노린다.

부산 KCC는 2025~2026시즌 처음으로 7연승을 달성했다. KBL 10개 구단 중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홈에서 또 한 번 경기한다.

창원 LG는 2025~2026시즌 단독 선두다. KCC한테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KCC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 승부를 가른 시간 : 2쿼터

[KCC-LG, 2025~2026 2라운드 맞대결 결과]
1. 점수 : 61-83
2. 2점슛 성공률 : 약 44%(20/45)-50%(23/46)
3. 3점슛 성공률 : 약 17%(4/23)-약 41%(9/22)
4. 자유투 성공률 : 75%(9/12)-62.5%(10/16)
5. 리바운드 : 33(공격 11)-39(공격 10)
6. 어시스트 : 13-20
7. 턴오버 : 16-11
8. 스틸 : 6-8
9. 블록슛 : 2-4

 * 모두 KCC가 앞

KCC와 LG의 운명을 가른 건 2쿼터였다. 2쿼터에 웃은 팀은 LG였다. 최형찬(188cm, G)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고, LG의 수비가 2쿼터에 빛을 발해서였다.

LG는 3쿼터에도 힘을 냈다. 칼 타마요(202cm, F)가 3쿼터에 KCC 수비를 초토화했다. 그래서 LG는 65-44로 3쿼터를 종료할 수 있었다.

LG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선수들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KCC와 큰 격차를 유지하려고 했다. LG의 그런 노력이 완승으로 연결됐다. 반대로, KCC는 완패를 당했다.

# KCC의 8연승? LG의 KCC전 10연승?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2.20.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81 (승)
2. 2025.12.21. vs 수원 KT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4-87 (승)
3. 2025.12.24. vs 서울 삼성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8-91 (승)
[LG,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2.14. vs 고양 소노 (고양소노아레나) : 80-75 (승)
2. 2025.12.21. vs 원주 DB (창원체육관) : 74-69 (승)
3. 2025.12.23.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체육관) : 74-71 (승)

위에서 이야기했듯, KCC는 ‘2025~2026시즌 구단 첫 7연승’을 기록했다. 장재석(202cm, C)과 최준용(200cm, F), 송교창(199cm, F)이 한꺼번에 이탈했음에도, KCC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래서 KCC의 연승이 더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허웅(185cm, G)이 삼성전 2쿼터 도중 발뒤꿈치를 다쳤다. 허웅의 LG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외곽 핵심 자원까지 빠졌기에, 이상민 KCC 감독의 고민이 더 클 수 있다.

LG는 2023~2024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2025~2026 정규리그 2라운드까지 KCC한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KCC전 9연승을 질주했다. 그런 이유로, KCC한테 자신감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LG도 고민을 안고 있다. 양준석(181cm, G)의 공백이다. 야전사령관인 양준석이 KCC전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LG의 공수 밸런스가 더 흔들릴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LG는 ‘KCC전 10연승’을 접어야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이상민 KCC 감독-조상현 LG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