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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MF’ 새 팀 찾는다…울산 떠나는 정우영 “그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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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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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6·울산 HD)이 자유의 몸이 된다. 1년 반 만에 울산과 이별하면서다. 정우영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정우영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제게 울산은 집이었다. K리그에 온다면 제가 올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울산을 사랑하는 선수로서 현재의 성적과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렇기에 떠나는 마음 또한 무겁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선배로서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늘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함께 흘린 땀과 함께한 시간들이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팀을 발전시키고자 했던 노력이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계속해서 정우영은 “울산에서의 시간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며 동고동락했고, 우승의 기쁨도, 그리고 강등권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버티는 경험도 했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져야 할 정말 많은 교훈을 얻었고 다짐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울산이 비록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이 과도기에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해 꼭 다시 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처용전사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장 꽉 채워 주셔서 감사했다.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한결같이 보내주신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덕분에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끝까지 선수들 옆에서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우영은 울산 태생으로 학성고 축구부에서 성장해 2011년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이상 일본), 충칭 리판(중국) 등에서 활약하며 동아시아 무대에서의 증명을 끝냈다. 이런 활약을 기반으로 정우영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해 활약했다.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본인의 이름을 알리며 검증을 마친 정우영은 지난 2018년 알사드(카타르)로 적을 옮겼고 주축으로 활약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차비 에르난데스와 가비 페르난데스(이상 스페인) 등과 함께 중원을 형성했던 정우영은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핵심으로 발돋움한 후 2023년 카타르를 떠났다.

하지만 국가대표로서의 카타르 정복 여정은 계속됐다. 정우영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심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서 중원 조율과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태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뛴 거리를 10km 이상 기록하며 모두의 우려였던 활동량과 체력 지적을 수치로 반박했다.

정우영은 이후 알칼리즈(사우디)를 거쳐 지난해 여름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정우영의 합류로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당시 정우영은 “울산은 내 고향이다. 금의환향을 했다는 말을 듣기보다는, 울산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증명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우영은 1년 반 동안 울산에서 통산 36경기를 뛰며 활약했다.


이하 정우영 SNS 전문.

안녕하세요. 울산 HD를 사랑하는 팬분들 정우영입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려고 합니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게 울산은 집이었습니다. K리그에 온다면 내가 올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있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지난 1년 반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울산을 사랑하는 선수로서 현재의 성적과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렇기에 떠나는 마음 또한 무겁습니다.

팀의 일원으로서 선배로서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고 싶었습니다. 늘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함께 흘린 땀과 함께한 시간들이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팀을 발전시키고자 했던 노력이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의 시간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동고동락했고, 우승의 기쁨도, 그리고 강등권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버티는 경험도 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져야 할 정말 많은 교훈들을 얻었고 다짐도 많이 했습니다.

울산 HD가 비록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이 과도기에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며 꼭 다시 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처용전사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장 꽉 채워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한결같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덕분에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끝까지 선수들 옆에서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축구 인생의 다음 단계를 차분히 준비해 나가려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만날, 다시 돌아 올 그 날을 생각하며 멀리서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사진 = 정우영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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