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운 197㎝의 벽… 여자 배구 도로공사, 독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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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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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양효진·김희진 등 장신 활약 7연승
‘압도적 블로킹’ 무기… 1위와 4점차 추격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파죽지세 7연승을 달리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의 독주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베테랑 블로커 양효진·김희진과 신장 197㎝ 장신 공격수 카리 등 철벽 수비로 끈끈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3라운드 6전 전승에 이어 지난 25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7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8경기 12승6패로 승점 36점을 쌓아 1위 도로공사(15승3패·승점 40)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우선 현대건설의 반등의 발판은 높이에서 나왔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세트당 블로킹은 2.843개로 이 부문 2위 IBK기업은행(2.319개)과 큰 차이를 보인다. 또 3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둔 배경에도 압도적인 블로킹이 있었다. 현대건설의 3라운드 세트당 블로킹은 3.20개로 2위 정관장의 2.12개를 압도한다.
주전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거둔 주전세터 김다인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3라운드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세트당 세트 성공 10.7개를 기록했다.
지난 정관장전에서는 세트당 8.8개 세트 성공에 14개의 디그를 성공해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도 3라운드 블로킹 부문에서 세트당 1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시간차 공격에서도 성공률 90%로 1위를 달렸다.
다만 현대건설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 부상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카리는 지난 25일 정관장전에서 19득점을 뽑아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틈틈이 교체됐다. 앞선 지난 21일 기업은행전에서도 접전 중인 3세트 중반 코트를 떠나 국내 선수들이 빈틈을 메웠다.
이런 상황에 현대건설은 3위 흥국생명(승점 29)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격차는 승점 7점으로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딛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승리하면 승점 1점 차로 좁혀져 선두 싸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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