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신생팀' 용인 최윤겸 감독, "PO 도전 가능! 선수들은 승격도 자신하더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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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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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지금은 6위권까지도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도 노릴 수 있을 거 같다. 의외로 일부 선수들은 다이렉트 승격을 자신하고 있더라." 최윤겸 감독은 신생팀 용인의 첫 시즌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용인FC는 4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포은아트홀에서 용인FC 창단식을 진행했다. 창단식은 용인문화재단에서 개최한 2026 신년음악회와 연계해 음악회와 프로축구단 창단식이 나란히 열리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용인은 K리그2 신생팀이다. 지난해 3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면서 올 시즌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신설됐다. K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최윤겸 감독을 선임하고, '레전드' 이동국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선수단 구상에 나섰다.
선수단 면면은 화려하다.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을 필두로 곽윤호, 신진호, 임채민, 김민우, 최영준 등 K리그의 굵직한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했고, K리그 28년 만의 첫 외국인 골키퍼인 노보도 영입했다. 약 30명에 달하는 선수단을 구축한 용인은 신생팀답지 않은 '폭풍 영입'으로 승격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창단식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상일 시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디렉터와 선수단 대표로 석현준, 임채민, 노보가 자리했다. 최윤겸 감독은 새롭게 시작하는 용인 선수단 구성에 대해 "90% 이상 만족한다. 노보도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 2명 합류해서 29명으로 출발하게 됐다. 고참급, 경력 우수한 선수들은 전술적인 면이나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좀 더 다양한 경기 펼칠 수 있을 거라 본다. 뚜껑을 좀 더 열어봐야겠지만 내가 가진 전술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시즌 때 뵐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용인FC 최윤겸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새롭게 시작하는 용인 선수단 구성 얼마나 만족하는지
90% 이상 만족한다. 노보도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 2명 합류해서 29명으로 출발하게 됐다. 고참급, 경력 우수한 선수들은 전술적인 면이나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좀 더 다양한 경기 펼칠 수 있을 거라 본다. 뚜껑을 좀 더 열어봐야겠지만 내가 가진 전술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시즌 때 뵐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화려한 선수단 구상했는데 설득 과정은 어땠는지
영업 비밀이다(웃음) 여기 스카우트 분들도 계시고 팀장님도 계신다. 내가 이제까지 여러 구단 다녀봤지만 팀장급이 다양한 에이전트들과 선수단 파악하고 있는 게 생각보다 기대가 높았다. 디렉터가 다양한 선수단 추천해줬다. 필요할 땐 직접 전화도 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선수 선물하듯이 나에게 한 명 한 명 추천했다.
아마 우리가 시간이 늦었다면 여기 선수들 절반은 못 데려왔을 거다. 그만큼 예산도 절감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선수들 데려오고자 여러 사람들이 애를 썼다. 믿음을 가지고 선수들을 뽑을 수 있었다.
-외국인 골키퍼 어떻게 영입했는지
골키퍼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선수들 놓고 찾아봤다. 가장 중요한 건 금전적 부분이었다. 찾는 선수들 인건비가 셌다. 또 특수 포지션이다 보니 여러 팀 맡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골키퍼를 활용하고 싶어서 그 능력을 가진 선수를 먼저 찾으면서 골키퍼는 외국인으로 뽑자고 내가 먼저 요청했다.
-올 시즌 목표
초반엔 중상위권 정도로 생각하면서 선수들 100명 정도 리스트에 올리고 원하는 선수들 위주로 추리며 뽑았다. 지금은 6위권까지도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도 노릴 수 있을 거 같다. 의외로 일부 선수들은 다이렉트 승격을 자신하고 있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본인들이 스스로 그렇게 말한다는 걸 보면서 선수들 데려오면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판단된다.
-부상자 변수에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32경기 치러야 하고 월드컵 때문에 중간에 휴식 기간도 있고, 경기는 일주일에 한 경기만 한다. 선수들 선발 과정에서 연장자들이 많아서 염려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부분들 잘 고려했다. 체력적으로 데이터 관리도 세심하게 하고 있다. 각자 충분히 문제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발할 수 있었다.
굉장히 능력 있는 선수들 선발했다. 투박하거나 단순하기보다 다양성 가진 축구하고 싶다. 그동안 어려운 구단 맡아오다 보니 선수들 지고 있을 때와 이기고 있을 때 교체 자원 투입했을 때 변화 주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이제는 다양성 갖고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선수들 잘할 거라고 기대한다. 경기력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경기로 임하고 싶다.
-해외에서 갑자기 영입을 많이 했다가 성적 부진한 사례 있었는데
여러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신생 팀이나 새롭게 꾸리는 팀의 경우는 다 비슷한 거 같다. 수원도 절반 이상 주전 선수들이 바뀌고 있다. 다른 팀들도 다양하게 선수들 바꾸고 있다. 거기에 따른 지도자들 문제도 나올 수 있다. 여러 다양한 경우가 있을 거다. 아까 임채민 선수가 말했듯 선수들 선발할 때 체력적 문제도 고려하겠지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도 고려했다. 굉장히 성실했고 그동안 각 팀에서 잘 이끌어갔다고 판단하면서 데려온 거 같다.
-주장단도 정해졌는지
주장단은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들과 다양하게 상의하고 있다. 주장감이 너무 많긴 하다. 잘 생각해 보면서 선택해야 할 거 같다.
-처음 선수단 대면했을 때 가장 강조한 부분
어제 처음 대면했다. 아직 특별히 훈련 시작은 안했는데 아무래도 예전에 내 축구 인생 바꾼 감독님이 계시다. 그분이 기다림을 허락해 주셨다. 선수들에게 아버지의 마음, 감독의 마음, 축구 선배의 마음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 이야기했다. 따뜻하게 대하고 기다릴 거고 열심히 하면 기회의 장 열어주겠다고 했다. 축구만 잘해서도 되는 게 아니라 인성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부모님 마음으로 선수들 인격도 잘 갖출 수 있도록 만들 거다.
기량도 우선이 되겠지만 팀 분위기는 27개 팀 중 가장 즐거운 팀, 우애가 가장 깊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경기장에서는 성난 황소가 되어야 하고, 바깥에서는 모범적인 가장이자 아들, 훌륭한 인격체를 갖추길 바란다.
-시민 구단이기 때문에 소통이 가장 중요할 거 같은데
서포터 분들을 환자라고 표현한다. 축구에 나보다도 더 열정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다. 내가 팀 맡을 때마다 열정적으로 응원하시고 선수들을 위해 대가 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하신다. 지금 서포터 회장님이나 개인 응원가, 팀 응원가도 만들고 계신다. 오늘도 일찍 미르스타디움 가봤는데 몇몇 분들은 회의도 하고 계셨다.
시민구단들 여러 번 맡아 봤다. 즐거움을 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려야 한다. 경기장에서 즐겁게 귀가하실 수 있도록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 해야 한다. 프로는 패배했을 때 좋은 경기력도 희석되는 부분이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홈에서만큼은 적극적인 축구를 통해 즐거움 드리고 승리할 수 있는 경기력으로 운영하고 싶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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