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전성기는 아직이다, 신민재 빼고···사령탑이 ‘GG 2루수’ 특별 관리하는 이유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염경엽 LG 감독은 자신있게 2026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은 LG가 가진 100%가 아니었기에 더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사령탑의 마음에 걸리는 딱 한 명의 선수는 리그 최고의 2루수로 발돋움한 신민재(30)다. 너무 잘했기에 오히려 ‘커리어 하이 2년차’에 대한 걱정이 있다.
LG는 2025시즌 단단한 전력을 바탕으로 통합우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팀 타율이 0.278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국내 선발 투수 3명히 나란히 11승씩을 수확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사이판 1차 캠프에는 LG 선수가 8명 포함됐다. 10개 구단 중 최다 인원이다. 현재 리그 정상급 선수가 가장 많이 속해 있는 팀이라는 방증이다.
그런데도 염 감독은 LG 선수들이 아직 기량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린 지난해 우승하면서 꼭짓점을 찍지 않았다”라며 “손주영은 훨씬 더 잘했어야 하고, 송승기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더 성장할 수 있다. 오지환도, 문보경도 정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단 한 명, 신민재만은 지난해 전성기를 찍었다고 봤다.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신민재는 2023년 염 감독이 부임한 이후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성장했다.
신민재는 지난해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 타율 0.313을 찍으며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안타 개수는 145개로 2년 전(78개)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타율 0.409로 펄펄 날았다. 시즌 종료 후 2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오는 9일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난다.
염 감독은 “신민재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어서) 좀 불안하다”라며 “올해 현상 유지만 하면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너무 잘했다는 점이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됐다. 염 감독은 “위험 요소가 있는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면담할 것”이라며 신민재에 대한 특별 관리를 예고했다.
신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 갑자기 장타를 많이 치거나 수비에서 뭘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며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그 다짐이 ‘현상 유지’로 이어진다면 올해도 잠실 2루의 주인은 신민재가 될 전망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