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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옥 vs 문정원, 퀸은 둘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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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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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배구 최고 리베로 자리를 놓고 ‘불혹의 베테랑’ 임명옥(IBK기업은행)과 ‘새내기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의 경쟁이 뜨겁다. 노장의 왕좌 수성과 포지션 전향 첫 시즌을 맞은 15년 차 신입의 도전이 V리그를 달구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임명옥은 마흔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기준 2025-2026 V리그 여자부에서 세트당 수비 7.7개와 디그 5.88개로 두 부문 모두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해 10월 남녀부를 통틀어 리그 최초로 디그 1만1500개를 돌파했고, 직전 현대건설전에선 역대 최초로 리시브 7000개를 달성했다. 임명옥은 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다. 2005년 프로 원년 멤버로 아웃사이드 히터로 데뷔한 뒤 2007년 리베로로 전향했다. 이후 두 차례 수비상을 수상했고, 2019-20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문정원이 ‘임명옥 천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리시브 효율 50.37%로 임명옥(2위·44.35%)을 제치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트당 수비(6.99개)와 디그(4.61개)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으로 만났다. 지난 시즌까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임명옥은 시즌 종료 후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문정원의 포지션 변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아포짓스파이커로 뛰었던 문정원은 데뷔 15년 만에 자리를 옮겼다. 공격수 시절부터 리시브에 강점을 보였고,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리베로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만큼 이유 있는 결정이었다.

김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문정원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 리시브 효율도 37.23%로 1위다.

두 선수는 향후 세 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선 문정원이 우위를 점했다. 1차전에선 임명옥이 디그 36개, 리시브 효율 66.7%로 문정원(30개·41.2%)을 앞섰다. 하지만 2차전에선 문정원이 디그 19개, 리시브 효율 66.7%로 임명옥(13개·47.1%)을 눌렀고, 3차전에서도 디그 27개와 리시브 효율 84%로 임명옥(25개·55.2%)을 제쳤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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