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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지! '금강불괴' 지미 버틀러, ACL 파열로 시즌 아웃...골스 PO 진출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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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가 쓰러졌다(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더게이트]

하늘도 무심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부활을 이끌던 베테랑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SPN의 샴스 차라니아는 20일(한국시간) 버틀러가 전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앞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소식을 전했으며,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확인했다.
지미 버틀러가 쓰러졌다(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공중 충돌 이후 무릎 부상으로 교체

부상은 3쿼터 7분 41초를 남긴 시점에 발생했다. 버틀러는 페인트존 안쪽에서 패스를 잡으려 뛰어올랐다가 데비온 미첼과 공중에서 충돌했고,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뒤틀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NBA에서 가장 강인한 선수로 꼽히는 버틀러지만, 충돌 이후 수 분간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팀 동료들에게 부축받아 코트를 빠져나갔고, 오른쪽 다리에는 체중을 전혀 싣지 못했다.

체이스센터는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스테판 커리는 경기 후 "버틀러는 바닥에 누운 채로도 농담을 던졌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즐길 줄 아는 버틀러의 성격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버틀러는 심지어 심판들에게 "자유투 두 개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동료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버틀러를 락커룸까지 부축한 버디 힐드는 "코트를 떠날 때 버틀러가 보여준 태도는 훌륭했다"면서 "무슨 일이 닥치든 그에 맞서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했지만, 라커룸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모두가 정말 걱정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으나 결과는 최악이었다.

타이밍도 잔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최근 한 달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던 버틀러다. 1월 들어 평균 21.9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와의 호흡이 물오른 분위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16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시즌 최고 성적인 25승 19패를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2월 버틀러를 영입한 건 단순한 트레이드가 아니었다. 2년 1억 1200만 달러(약 1568억원) 연장 계약까지 맺은 이 결정은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함께 하는 왕조 시대를 연장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버틀러의 부상으로 모든 계획이 흔들리게 됐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8위인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조나단 쿠밍가(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트레이드설' 쿠밍가의 기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부상은 애물단지 조나단 쿠밍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2250만 달러(약 315억원)를 받으면서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던 쿠밍가는 지난 12월 6일 이후 단 9분만 뛰었으나, 버틀러의 이탈로 상황이 급변했다.

커 감독은 경기 후 쿠밍가 기용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물론이다. 당연하다"고 답했다. 준비됐느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쿠밍가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커리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31분간 평균 24.3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오는 3월 38세가 되는 노장 커리의 부담도 커졌다. 버틀러 없이 홀로 팀을 이끌게 된 커리는 "여럿이서 버틀러의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라며 "누가 빠지든 마찬가지지만, 상황에 맞춰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버틀러는 올 시즌 연봉 5410만 달러(약 757억원), 내년 최종 연도엔 5680만 달러(약 795억원)를 받는다. 36세의 베테랑이 ACL 파열에서 돌아온다 해도 예전 같은 기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골든스테이트는 2월 5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었지만, 이제 원점에서의 재평가가 불가피해졌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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