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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어릴 때부터 좋아해, WBC서 (유격수로) 나가면 당연히 좋죠” 김혜성 욕심 냈다…류지현 결단만 남았다[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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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유격수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가면 좋죠.”

한국야구대표팀의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주전 유격수는 누구일까.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지난주 국내 빙판에서 넘어져 오른 중지 힘줄을 다치면서 긴급수술을 받았다. 4~5개월 결장할 전망이다. WBC 출전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류지현 감독은 결론을 내려야 한다. 후보는 결국 두 명이다. 사이판 전지훈련서 함께했던 김주원(24, NC 다이노스)에게 주전 유격수를 맡기거나, 과거 유격수 경험이 있는 김혜성(27, LA 다저스)에게 중책을 맡길 수도 있다.

김하성은 수비 안정감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김주원은 작년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및 수비상을 독식했다. 그러나 둘 다 유격수 수비가 아주 안정적이라는 평가는 받지 못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 홍원기 수석코치는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 시절,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버를 2022시즌 2루로 옮기는 승부수를 띄웠다. 비록 키움이 유격수를 제대로 찾지 못하긴 했지만, 김혜성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장거리 송구에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고 봤다.

김주원의 경우 작년에 실책이 29개였다. 그럼에도 수비상을 받은 건 2차 스탯과 함께 전문가들로부터 순수하게 능력을 인정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 단, 여전히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타격의 폭발력을 생각하면 몰라도, 수비력 자체의 안정감을 따지면 김혜성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김혜성은 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20일에 돌아왔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곧바로 미국 LA로 떠났다. 그는 우선 김하성의 불참에 대해 “운동선수로서 부상이 제일 아쉽고 안타깝다.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은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에 임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대회 낙마로 김혜성이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김혜성은 “리더는 아니다. 나랑 정후가 딱 중간이다. 중간이 행동을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뽑혀서 가게 된다면 말보다 행동으로 잘 준비해서, 실력을 야구장에서 잘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당연히 WBC서 포지션을 알 수 없다. 김혜성은 “그런 대화를 딱히 감독님과 나눈 적은 없다. 야구선수로서 팀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준비하고 있다. 어디든 나갈 수 있게 잘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했다.

단, 류지현 감독이 유격수를 시켜준다면 기꺼이 맡을 것이며, 욕심이 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김혜성은 웃더니 “저는 유격수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당연히 (WBC서 주전 유격수로)나가면 좋죠”라고 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오랫동안 유격수에 욕심을 냈다. 키움에서 2루수로 전환한 뒤에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대표팀에서 주전 유격수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대표팀은 물론, 본인의 가치가 다시 한번 올라갈 전망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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