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텅텅’ 손흥민 떠나고 계속 빈자리···토트넘 “홈 경기 매진 실패, 4만 7218명 이어 10000석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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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라는 ‘슈퍼 스타’가 떠난 토트넘 홋스퍼의 홈경기 인기가 예전만큼 못 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을 향한 무관심과 빈좌석”라는 주제를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불만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빈 좌석이 배경으로 깔렸다”며 “무관심은 어떤 구단이든 가장 위험한 상태다. 한 번의 결과로 바꿀 수 없는 심각한 단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페이즈 7경기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2라운드 기준 14위라는 아쉬운 성적과 반전되는 기록이다. 유럽 각지의 강자들이 모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그런 팀과 토트넘 홈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예상보다 많이 오지 않았다.


이 문제는 손흥민이 토트넘 홈구장에 찾아왔을 때도 심각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지난여름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을 당시, 한국에서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런던 현지 토트넘 팬들과 제대로 대면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토트넘 홈구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때도 토트넘 관중석은 많이 비어 있었다. 손흥민이 방문한 10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슬라비아 프라하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해당 경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4만 7281명의 관중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토트넘 홈구장이 최대 6만 2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점과 손흥민이 찾아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많은 관중이 모이지 않았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3번째 홈 경기도 매진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표는 정말 비싸다”라며 “탈락 위기가 없는 현재 단계와 부진한 성적으로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손흥민이 지난여름 팀을 떠나고 처음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팬들은 경기장에 찾아오지 않았다. 이번 4만 8000명도 상황을 고려하면 많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이 홈구장을 찾아오지 않는 이유로 여러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먼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팬들을 열광시키는 ‘슈퍼 스타’가 없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지금 구단 성적이 처참해 경기를 보기 위해 홈구장에 가고 싶은 팬들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감독 경질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자국 FA컵은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3라운드(64강)에서 탈락했다. 리그도 승점 27점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16위 리즈 유나이티드(25점)와 승점 차이가 겨우 2점이다. 한 경기 미끄러지면 지난 시즌 리그 17위 악몽을 다시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THST) 공개적으로 팀 행보에 불만을 표현했다. 트러스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2024-2025)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를 기록했다. UEFA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겨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며 “선수들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팬들과 직접적으로 대치하고 있다. 특히, 로메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은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설명도 있지만, 이는 축구 클럽에 대한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느끼게 한다. 구단 보드진은 이런 문제를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이 팬들의 마음을 돌려 다시 관중석에 활기를 돌게 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승리를 더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팬들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있을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연 토트넘이 팬들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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