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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우산효과'? 디아즈, 최형우 사이에서 삼성 '히어로'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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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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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전설 최형우와 지난 시즌 압도적인 파괴력을 증명한 르윈 디아즈가 한 팀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거물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따로 있다. 바로 삼성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김영웅이 역대급 '우산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산효과란 강타자들 사이에 배치된 타자가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를 피하며 실투를 공략해 성적이 급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삼성이 구상 중인 라인업에서 김영웅은 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놓여 있다.

현재 삼성의 타순 구상은 구자욱을 3번에 고정한 채, 4번과 6번에 각각 디아즈와 최형우를 배치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특히 르윈 디아즈는 리그를 평정하는 파워를 가졌지만 발이 느려 2번 전진 배치가 어렵다는 점이 전략적 변수로 작용했다. 결국 디아즈가 4번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최형우가 6번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그림이 될 전망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5번 타순에 들어설 김영웅은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 4번 디아즈를 피하자니 5번 김영웅이 버티고 있고, 김영웅을 거르자니 타점 제조기인 6번 최형우와 승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결국 투수는 김영웅과의 정면승부를 강요받게 되며, 이는 김영웅에게 더 많은 실투와 공격적인 스윙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심리적인 이점뿐만이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최형우가 바로 뒤에서 조언을 건네고,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타격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는 환경은 김영웅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기술적인 조언과 심리적 안정감이 결합된 이 '천연 방공호' 타선은 김영웅이 삼성의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최적의 토양이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좌타자가 즐비한 삼성 중심 타선을 겨냥한 상대 팀의 좌완 불펜 파상공세를 이겨내야 한다. 김영웅이 이 압박을 이겨내고 30홈런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삼성은 최형우의 복귀 효과를 넘어 향후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전설과 현재가 만든 거대한 우산 아래에서 삼성의 어린 영웅이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2026시즌 대구 '라팍'의 밤하늘이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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