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패배 후폭풍…황재윤, 승부차기 예측 실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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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민성호의 베트남전 패배 후폭풍이 대회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승부차기에서 황재윤(수원FC) 골키퍼의 극단적인 방향 선택과 실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칭스태프의 무능을 꼬집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과 연장전까지 1-1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6-7로 패배했다.
지난 20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던 이민성호는 3-4위전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베트남전 승부차기에서 1-6번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었지만, 베트남 역시 1-6번 키커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6-6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7번째 키커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국의 7번 키커 배현서가 실축한 반면, 베트남은 7번째 키커까지 모두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물론 승부차기는 골키퍼보다 키커가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상대의 7번의 슈팅 가운데 하나도 막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상대 분석도 부족했다. 황재윤은 1-6번 키커의 슈팅 때 모두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슈팅은 매번 황재윤 골키퍼의 예측의 반대편을 향했다.
황재윤은 베트남 7번째 키커의 슈팅 때야 방향을 바꿨지만, 공교롭게도 이번엔 베트남도 방향을 바꿔서 또 한 번 빈 공간에 공을 차 넣었다. 승부차기 종료 후 황재윤 골키퍼의 판단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이유다.
황재윤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늦게까지 응원해준 한국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먼저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며 "모든 말을 겸허히 받들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런데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는 부분을 두고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황재윤은 "지시가 없었다는 말의 뜻은 승부차기 방향 선택은 온전한 저의 선택이었다는 말"이라고 재차 해명한 뒤 "비난과 비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민성호의 U-23 아시안컵은 마지막까지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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