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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전문] 골프 세리머니 사과한 이청용, 울산 떠나며 자필 편지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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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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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울산 HD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청용이 울산 HD를 떠나며 자필 편지를 남겼다.

울산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이 울산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라며 이청용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은 FC서울에서 국내 커리어를 시작했고 영국으로 떠나 볼튼 원더러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뛰었다. 수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무리한 이청용은 2020년 울산에 둥지를 틀며 K리그로 돌아왔다.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베테랑으로서 팀에 헌신하며 6년간 뛰었고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기여했다.

6년 동안 161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울산을 떠나며 자필 편지를 남겼다. 이청용은 먼저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제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준 팀이었습니다"라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라고 울산에서의 시간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나왔던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청용은 신태용 감독이 떠난 뒤 첫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광주FC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는데 돌연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태용 전 감독이 울산을 떠나는 과정에서 구단 버스에 개인 골프채를 싣고 원정 경기 때 골프를 친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청용의 세리머니에 팬들이 비판이 쏟아졌다. 이청용은 이후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는데 울산을 떠나면서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작별인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하 이청용이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청용입니다.

이 글을 적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제 울산에서 보낸 시간들을 정리하며 인사를 드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제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준 팀이었습니다.

울산 HD 구단뿐만 아니라, 울산이라는 도시의 모든 분들은 제게 큰 기대와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받은 마음 이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 모든 것을 바치며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레 선수로서 울산을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울산이라는 도시의 일원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늘 울산을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함께 이뤄냈습니다. 우승의 순간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좋게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믿어주신 울산 HD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지키기 위해 함께 애써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울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순간뿐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신 그 응원은 제게 큰 힘이었습니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그 마음은 제게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청용 드림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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