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세례' 한국과 다르다…중국, '일본에 0-4 완패→준우승'에도 불구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대표팀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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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같은 패자 입장이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민성호가 베트남에 패하며 체면을 구긴 다음날 중국은 일본에 완패하면서도 희망을 봤다. 씁쓸한 현실이다.
중국 U23 국가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무패(5경기 2승 3무)로 결승에 오른 중국이나 일본과 격차는 컸다. 일본은 오는 2028년 제34회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어린 선수 위주의 명단을 꾸려 평균연령이 19.4세에 불과하다. '탈아시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성과다.
그러나 중국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희망을 엿봤다. 중국이 AFC U23 아시안컵 8강 이상에 진출한 건 지난 2014년 대회 신설 후 최초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어느 대회든 부진하며 조롱거리로 전락하기 바쁘던 중국의 반전이다. 우미티장 위쑤푸(상하이 하이강), 후허타오(청두 룽청), 왕위둥(이상 저장) 등 신예들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5일 "중국은 결승전에서 더 준비되고 전술적으로 성숙한 일본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에 역사적인 돌파구이자 선수들의 커리어에 귀중한 자산"이라며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 드문 안정성을 회복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2018년부터 중국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두루 지내며 유소년 육성에 몰두했고, 현재 선수들을 7년 동안 지도했다. 대표팀은 54일 동안 훈련하고 아홉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했고, 전술적으로는 상대에 따라 유연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우승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대표팀은 중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발을 땅에 단단히 붙이고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렸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중국 축구는 저점에서 희망의 빛 속으로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웃나라 대한민국에는 미완의 과제만 잔뜩 남긴 대회가 됐다. 24일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베트남과 3위 결정전(2-2 무승부·승부차기 6-7 패) 승부차기에서 상대 페널티킥을 단 한 차례도 막아내지 못한 황재윤(수원FC)은 급기야 '악플 세례'에 시달렸고,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늦게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승부차기에서)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 온전한 제 선택이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사진 = 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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