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산 강속구-스플리터 콤보, 선발인가 중간인가... 김태형 감독의 생각은? [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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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희수 기자] 가진 무기가 있는 선수다. 어디에 써야 적합할지는 대만과 일본에서 판단한다.
다가오는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자원은 우완 투수 쿄야마 마사야다. 쿄야마는 183cm, 80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5km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다. 또한,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 폼을 가진 선수이며,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자원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시즌인 만큼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상이 각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롯데가 쿄야마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되고 있는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쿄야마의 보직과 활용법을 정하게 될 첫 관문이다.
27일 캠프 합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쿄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 감독은 “(쿄야마가) 빠른 공을 가졌는데 볼넷 비율이 좀 있는 편이다. 그렇다면 중간 계투가 낫지 않을까 싶다. 볼넷을 주더라도 공이 좋으면 삼진을 잡을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로서는 불펜 기용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김 감독의 분석은 타당하다. 쿄야마는 요코하마에서 뛴 9시즌 동안 9이닝당 볼넷 4.5개를 기록했다. 볼넷 억제 능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신 9이닝당 탈삼진은 7.3개고, 9이닝당 피홈런은 0.7개다. 삼진을 뺏는 능력과 피홈런 억제 능력은 비교적 준수하다. 전반적으로 불펜에 조금 더 적합한 프로필이다.
물론 이제야 스프링캠프가 막 시작되는 시점이다. 어떠한 가능성이든 다 열려 있다. 김 감독 역시 “캠프에 가서 쿄야마와 면담을 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 걸 시킬 건 아니지만(웃음)... 그래도 본인이 선호하는 자리가 있다면 거기서는 심리적으로 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대화를 통해 방향을 정해보겠다”며 쿄야마의 자리는 차근차근 정해볼 것임을 밝혔다.
만약 쿄야마 본인이 선발 경쟁을 원한다면, 롯데의 스프링캠프 화두 중 하나인 5선발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김 감독은 “쿄야마도 5선발 경쟁의 후보로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쿄야마가 그간 던져온 볼이나 그의 경험 같은 것들을 아직은 아예 모른다. 자세한 것은 대만에 들어가서 김상진 투수코치와 상의해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쿄야마가 마지막으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2021년(137이닝)이다. 이후 소화 이닝은 2022년 99⅓이닝-2023년 53이닝-2024년 40⅓이닝-2025년 23⅔이닝으로 꾸준히 줄었다. 만약 쿄야마가 선발로 자리를 잡고자 한다면 이닝 소화 능력이 건재함을 증명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과연 쿄아마의 강속구-스플리터 콤보는 어느 자리에서 쓰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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