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LAD 미래→韓서 뛰었던 야생마, 이제 범죄자 전락 위기→최대 20년 형 가능…쟁점은 허위 진술 vs 인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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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교도소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각) "푸이그는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였지만 이제 재판을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990년생인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빼어난 신체 능력, 특유의 흥, 스타성이 합쳐져 '다저스의 미래'라는 평을 받았다.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와 깊은 친분을 나누기도 했다.
성격이 발목을 잡았다. 성격이 너무 강했다. 숱한 사건 사고는 물론 지속적으로 팀 내 불화까지 제기됐다. 경기 외적인 구설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둥지를 찾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반기는 타율 0.245로 아쉬웠지만 후반기 0.316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다만 시즌을 마친 뒤 불법 스포츠도박과 그에 대한 위증 관련 혐의가 불거졌다. 푸이그는 2019년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도박사이트에서 다양한 종목에 총 899차례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위증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푸이그는 키움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 키움으로 깜짝 복귀했다. 키움은 푸이그의 복귀를 알리며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동행은 길지 않았다. 푸이그는 부상에 신음하며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좀처럼 차도가 보이지 않아 키움은 푸이그를 방출했다. 시즌 성적은 40경기 33안타 6홈런 17득점 20타점 타율 0.212 OPS 0.625다. 전직 메이저리거의 초라한 퇴장.

이제 선수 생명이 문제가 아니다. 푸이그는 미국 현지에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다. 쟁점은 위증이다. 푸이그는 사법방해와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푸이그는 지난 2022년 8월 자신의 위증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합의에 동의했다. 합의가 유지됐다면 벌금 5만 5000만 달러로 사건이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푸이그는 그해 11월 합의를 철회했다.
'디 애슬레틱'은 "국토안보부, 국세청, 연방검찰청 소속 수사관들이 참여한 2022년 1월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자신이 어떤 베팅을 했는지, 누구와 베팅했는지, 어떻게 베팅했는지, 도박 빚을 어떤 상황에서 갚았는지 등에 대해 알고 있음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부는 푸이그가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으며, 수사관들을 의도적으로 오도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푸이그의) 변호인단은 언어 장벽과 자신의 행위 성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부족이 인터뷰 결과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유죄 판결을 받기 위해서는, 검찰이 푸이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점과, 그 거짓말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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