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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톨리나, 그랜드슬램 데뷔 14년 만에 호주오픈 첫 4강.. 다음 상대는 사발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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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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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스비톨리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12위)가 2026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 그랜드슬램 본선에 데뷔했던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첫 호주오픈 4강이다. 10살 차이나는 코코 고프(미국, 3위)를 상대로 압승을 따냈다. 스비톨리나의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이다. 

스비톨리나는 27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고프에 6-1 6-2로 승리했다. 예상 외의 완승이었다.

스비톨리나는 준비가 완벽해 보였던 반면, 고프는 정점의 10%도 못 한 모습이었다. 

고프의 스트로크는 코트 사이드가 아닌 중앙으로만 향했다. 경기 초반 사이드로 향하는 스트로크가 죄다 아웃되면서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택한 것이었다. 

스비톨리나 입장에서는 땡큐였다. 좌우로 뛰어다니지 않아도 손쉽게 고프의 샷을 처리할 수 있었다. 스트로크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스비톨리나는 조금 더 편안한 상태에서 공격적인 샷들을 날릴 수 있었다. 스비톨리나가 경기를 유리하게 나갈 수 있던 이유였다.

고프는 이날 더블폴트 5개, 언포스드에러 26개로 자멸했다. 안 되는 날의 고프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런데 그보다도 뼈아팠던 것은 3개 뿐인 위너였다. 실수가 많은 것은 그러려니 한다 치더라도 공격 스트로크마저 컨디션이 나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었다.

결국 스비톨리나는 6-1 6-2로 승리했다. 경기 사간은 59분. 이번 대회 스비톨리나의 최단 시간 매치였다.

2008년 프로 데뷔한 스비톨리나의 최고랭킹은 2017년 3위다. 그간 그랜드슬램에서는 윔블던(2019. 2023), US오픈(2019)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호주오픈은 유난히 스비톨리나와 인연이 적었는데, 8강 3회(2018, 19, 25)가 그간 최고 성적이었다. 2012년, 그랜드슬램 본선 데뷔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을 밟은 스비톨리나다.

스비톨리나는 톱 10 복귀에도 성공했다. 출산 복귀 이후 첫 톱 10 복귀이다. 4강에서 승리할 경우 9위, 우승할 경우 8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스비톨리나는 4강에서 사발렌카를 만난다. 사발렌카의 모국인 벨라루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우방국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표적인 애국자 선수가 된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과 경기 전후로 악수를 하지 않는다. 사발렌카와도 마찬가지이다.

스비톨리나는 사발렌카에게 1승 5패 열세다. 최근 4년간은 모두 패했다. 사발렌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본인 최고의 기량과 함께, 특유의 내셔널리즘까지 더해져야 한다. 

고프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더 큰 문제는 손쉽게 개선될 줄 알았던 문제점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고프의 약점은 더블폴트와 서브게임이다. 리턴게임은 현역 여자 선수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운영 능력이 뛰어나나 정작 본인이 유리한 입장에 놓여야 할 서브게임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냉정히 이날 경기력은 세계 3위의 경기력이라 보기에 어려운 수준이었다.

고프는 작년에 이어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랭킹포인트 변화는 없다. 다만 라이브랭킹은 4위로 떨어졌다. 약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고프가 1~2위를 위협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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