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골골골' 토트넘에서 나가, 선방 없는 골키퍼 바꾼다…'클린시트 7' 올해 미친 GK 영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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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 수문장 자리를 두고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주전인 굴리엘모 비카리오(30)를 이제 바꾸려는 신호가 엿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기브미스포츠' 등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신성 골키퍼 로빈 루프스(23, 선덜랜드) 영입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골키퍼 변경설은 비카리오가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으며 고국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상황과 맞물려 있다. 비카리오는 토트넘에서 3년간 활약하며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견인했으나, 최근 극도로 부진한 모습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상당하다.
지난 시즌 입었던 부상이 비카리오의 만개를 막는 모습이다. 실제로 발목 골절 이후 비카리오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골키퍼가 됐다. 이전에는 장점인 반사신경으로 상당한 선방을 보여줬는데 지금은 경기마다 실점하고 있다. 해가 바뀐 지금도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실점 중이며 그 기간 8골이나 허용했다.

급기야 비카리오는 토트넘 팬들과 신경전까지 펼치고 있다. 팀 부진 및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런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다보니 야유가 심심찮게 나온다. 비카리오는 이런 팬들을 향해 불만을 강하게 쏟아내 엇박자를 내기도 했다.
토트넘이 낙점한 루프스는 올 시즌 선덜랜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재다. 지난여름 네덜란드 NEC 네이메헌에서 1,100만 파운드(약 216억 원)라는 다소 적은 금액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지만, 돈값 이상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루프스는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써 7차례의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리그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이는 마틴 두브라브카(번리)에 이어 리그 최다 선방 2위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반사신경과 안정감을 자랑한다.

젊은 나이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루프스는 현대 축구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빠른 판단력과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록 선덜랜드와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영입을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지만, 비카리오 매각 대금을 활용해 세대교체를 단행하려는 토트넘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점차적으로 선수단 변화를 가져가려는 의도다. 이미 이번 겨울 시장에서 코너 갤러거와 브라질 유망주 소우자를 영입하며 5,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이제 여름 시장의 핵심 과제로 골키퍼 세대교체를 설정한 분위기다. 부진한 성적으로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위기 속에서 루프스라는 확실한 수문장을 확보해 뒷문을 재건하겠다는 토트넘의 문제 해결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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