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행운의 연속 기권승…신네르와 호주오픈 4강 격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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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티와 포옹하는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yonhap/20260128201655056fayv.jpg)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두 번 연속으로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을 누리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약 1천100억원) 준결승에 진출해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5위·이탈리아)에게 세트 점수 0-2(4-6 3-6)로 뒤져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3세트 게임 점수 3-1로 앞선 상황에서 무세티가 부상으로 기권한 바람에 운좋게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초반부터 무세티의 공세에 고전했다. 언포스드 에러를 1세트 18개, 2세트 13개나 쏟아내며 패색이 짙었다.
특히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는 등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3세트 무세티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무세티 뒷모습 바라보는 조코비치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yonhap/20260128201655241przi.jpg)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 고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무세티는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는 눈가를 훔쳤다.
16강전 상대 야쿠프 멘시크(17위·체코)가 복근 부상으로 기권해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두 경기 연속 기권승의 행운을 맛봤다.
조코비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메이저 대회 8강에서 두 세트를 앞서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던 선수가 다친 건 정말 불운한 일"이라며 무세티를 위로했다.
이어 "패배가 마땅한 경기력에도 승리를 얻었다"면서 "오늘 밤은 신께 감사의 기도를 두 배는 더 드려야 할 것 같다.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코비치는 남녀 통틀어 첫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현재 조코비치와 더불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로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리턴하는 신네르 [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yonhap/20260128201655423fjai.jpg)
이어진 경기에선 신네르가 벤 셸턴(7위·미국)을 2시간 23분 만에 3-0(6-3 6-4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강서버인 셸턴을 맞아 리턴 상황에서 언포스드에러를 단 하나도 범하지 않는 단단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24년, 지난해 대회에서 거푸 우승한 신네르는 대회 3연패와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네르는 조코비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포함해 6승 4패로 앞선다.
이로써 남자 단식 4강 대진에 랭킹 1~4위 선수들이 포진했다.
대진표 반대편에선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맞붙는다.
![리바키나의 서브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yonhap/20260128201655604ojhb.jpg)
여자 단식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5위·카자흐스탄)가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0(7-5 6-1)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19경기에서 18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리바키나는 이어진 경기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4위)를 2-0(6-2 7-6<7-1>)으로 물리친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6위·이상 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우크라이나)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리바키나가 호주오픈 4강에 오른 건 준우승을 차지한 2023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제시카 페굴라 [EPA=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yonhap/20260128201655770mlms.jpg)
리바키나는 강력한 샷이 주 무기다. 특히 184㎝의 큰 키를 활용해 내리꽂는 서브가 일품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당 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 중이다.
서브 리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시비옹테크도 이날 리바키나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했다.
페굴라는 리바키나와 같은 '한 방'은 없지만, 견고한 수비와 정교한 카운터, 지능적인 경기 운영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앞서 3차례나 이 대회 8강에서 패했던 페굴라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라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리바키나와 페굴라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하며 최근 맞대결에선 리바키나가 2-1로 이겼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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