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헤더골’ 벤피카, R마드리드 잡고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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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벤피카(포르투갈) 감독의 ‘매직’에 친정이자 유럽 최고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침몰했다. 벤피카는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의 득점으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극적으로 통과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완파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이변이다. 벤피카는 UEFA 클럽랭킹 14위, 레알 마드리드는 1위다. 또 벤피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960년대 2차례 우승한 것이 전부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다인 15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이다.
벤피카는 특히 3-2로 앞선 후반 53분 골로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이 골로 벤피카는 3승 5패(승점 9·득실차 -2·10골)를 기록하며 마르세유(프랑스·3승 5패·득실차 -3·11골)를 득실차에서 1골 차로 제치고 24위에 자리했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승점이 같으면 득실차-다득점 순으로 따져 순위를 가린다.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녹아웃 페이즈 PO에서 추가 합류를 노린다.
모리뉴 감독은 환호했다. 2000년 벤피카에서 1군 사령탑으로 데뷔한 모리뉴 감독은 당시 구단 수뇌부와 충돌로 9경기 만에 물러났지만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2차례 품는 등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났고, 지난 9월 벤피카로 돌아왔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모리뉴 감독은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를 깜짝 선발로 기용했는데, 시엘데루프는 2골을 넣으며 이변을 이끌었다.
벤피카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은 리그 페이즈 통과의 주인공이 됐다. 트루빈은 3-2이던 후반 5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을 비우고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의 패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트루빈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득점한 최초의 골키퍼,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역대 5번째 골키퍼로 등록됐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2, 13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독주했으나 웃지 못했다. 음바페는 득점 2위 해리 케인(8골·바이에른 뮌헨), 3위 엘링 홀란(7골·맨체스터시티)과의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직행권을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 3패(승점 15)로 3위에서 9위로 떨어져 녹아웃 페이즈 PO를 거치게 됐다.
케인과 홀란은 음바페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으나 16강 직행으로 활짝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원정경기에서 1-1이던 후반 17분 케인을 교체 투입했고, 케인은 후반 39분 득점포를 가동해 바이에른 뮌헨에 2-1 승리를 안겼다. 홀란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결승골을 넣어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2-0 승리를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7승 1패(승점 21)로 2위, 맨체스터시티는 5승 1무 2패(승점 16)로 8위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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