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vs 조코비치 호주오픈 결승 격돌…누가 이겨도 새 역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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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에 감격한 조코비치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yonhap/20260130235046633qsoo.jpg)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약 1천100억원) 남자 단식 우승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5시간 27분 만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3-2(6-4 7-6<7-5> 6-7<3-7> 6-7<4-7> 7-5)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역시 풀세트 승부 끝에 3-2(3-6 6-3 4-6 6-4 6-4)로 제압하면서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누가 이겨도 새 역사가 만들어진다.
프랑스오픈(2024, 2025년), 윔블던(2023, 2024년), US오픈(2022, 2025년)에서 두 번씩 우승해 본 알카라스는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22세 8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호주오픈 결승 선착한 알카라스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yonhap/20260130235046798hfkl.jpg)
호주오픈 결승 대진에 알카라스의 이름이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거푸 8강 탈락한 게 알카라스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알카라스는 2024년 대회 8강전에서 츠베레프에 당한 패배를 되갚고 상대 전적에서 7승 6패로 앞서나갔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회 우승이라는 불후의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와 더불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로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조코비치가 1승만 더 올리면 그가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11회로 늘린다.
공히 무결점이 선수로 평가되는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대결은 몸 관리와 체력 싸움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 대회가 치러져 몸 상태 이상으로 기권하거나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가 속출해서다.
![신네르와 인사하는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yonhap/20260130235046968onca.jpg)
조코비치는 앞서 16강전과 8강전에서 이런 이유로 상대가 잇따라 기권해 혹독한 환경의 '덕'을 보기도 했다.
'호주오픈 결승 경험'에서는 단연 조코비치가 앞선다.
알카라스에겐 이번이 첫 호주오픈 결승이지만, 조코비치는 이 대회 결승에 10차례 올라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 통산 전적에서 지난해 호주오픈 8강 승리를 포함해 5승 4패로 우위를 점한다.
앞 경기가 늦게 끝나면서 '1박 2일 경기'를 치르게 된 조코비치와 신네르는 4세트까지 2점씩을 나눠가지며 일진일퇴의 승부를 펼쳐보였다.
조코비치는 14살 어린 신네르를 상대로 4세트에 19차례나 랠리를 펼친 끝에 통렬한 위너를 날리고 포효하는 등 전성기 못잖은 경기력과 기세를 보였다.
5세트 상대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우위를 점한 그는 그다음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0-40으로 끌려가다가 연속 5포인트를 올려 게임 포인트를 지켜내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승리의 기쁨 만끽하는 알카라스 [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yonhap/20260130235047133vtpn.jpg)
알카라스는 더 어렵게 이겼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가 싶었으나 3세트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경련이 오는 위기를 맞았다.
움직임이 둔해진 알카라스는 3, 4세트를 내주고 5세트 첫 서브 게임마저 브레이크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4세트 중반부터 발놀림을 되찾기 시작한 알카라스는 '집념'에서 앞섰다. 츠베레프의 5, 6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뒤 코트에 드러누워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5시간 27분은 호주오픈 역사상 세 번째로 긴 기록이다. 준결승만 놓고 보면 2009년 대회 라파엘 나달-페르난도 베르다스코 베르다스코(이상 스페인) 경기의 5시간 14분을 넘긴 최장 시간 신기록이다.
![낙담한 츠베레프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yonhap/20260130235047338msjk.jpg)
츠베레프는 메이저 대회에서 랭킹 1위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번까지 10차례나 준결승에 오르고도 한 번도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신네르는 통산 3번째 호주오픈 우승과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알카라스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신네르는 오는 5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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