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남극의 셰프' 팀이 아르헨티나 칼리지 기지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방송된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세프'(이하 '남극의 셰프')에서는 백종원이 임수향, 채종협, 수호 등 대원들과 함께 아르헨티나 칼리지 기지를 방문했다.

이날 '남극의 셰프' 팀은 아르헨티나 대원들을 위해 한국 음식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K-푸드인 불고기와 함께 남극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신선 채소인 봄동으로 샐러드를 만든 백종원은 "혼자 무지하게 썰었다. 나도 칼질 오랜만에 했다"고 밝혔다.

불고기와 봄동 치미추리 샐러드를 맛본 대원들은 "남극에 1년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채소 맛의 진정한 재발견이다"라며 신선한 채소의 맛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생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더 가져갈 걸 싶었다. 역시 남극 기지에 계신 분들은 신선 채소에 목마르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대원들이 디저트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자, 임수향은 "'오징어 게임' 아시냐"며 대원들에게 질문을 건넸다. '오징어게임'의 생존 게임 중 하나인 '달고나 게임'을 설명한 임수향은 대원들에게 달고나 디저트를 선보였다.

달고나를 마주한 대원들은 연신 "맛있다"는 감탄사와 함께 각각 무늬가 있는 달고나를 보며 미소를 지어 '남극의 셰프' 대원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수호는 "모양은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대원분들이 맛있게 먹어 주셔서 뿌듯했다. 너무 완벽했던 식사였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셰프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와 문화를 매우 좋아한다. 여러분의 팬인 저희를 모두 기쁘게 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임수향은 "남극에 와서 이웃기지에 오고, 부족하지만 대원분들에게 대접을 해 드렸다. 감사함을 많이 표현해 주셔서 우리가 위안이 되어 드리고 있구나 싶었다. 이 먼 남극까지 발걸음이 헛되지 않았구나"라고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공개된 '남극의 셰프' 예고편에서는 누군가 펭귄의 꼬리를 잡아 들어올리고 무릎 위에 올리는 장면이 담겨 일부 시청자들 사이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펭귄을 접촉한 사람은 출연진이 아닌 연구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본방송에 따르면, 펭귄과 실제로 접촉한 사람은 연구원뿐이었고, '남극의 세프' 출연진은 펭귄을 직접 접촉한 연구원들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원을 도왔다.

사진=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세프'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