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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부모 동생 모두 지적장애” 이수나, 이혼+집나간 친모 찾는 기구한 인생사(특종)[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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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연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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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수나, 지적장애 父 가정폭력에 가출한 모 귀환 거절 후회 "안아드리고파"'

가수 이수나가 친모를 애타게 찾았다.

1월 2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 724회에서는 17년 차 효녀 트로트 가수 이수나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수나가 선 무대에는 이수나의 동생 이미향 씨가 소환됐다. 앳된 목소리로 수줍게 "우리 언니 잘 부탁해요"라고 말한 이미향 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11살 수준의 정신연령을 지니고 있었다.

앞서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수나는 경연 당시 부모님과 두 여동생 모두가 지적장애라고 고백, 4명의 장애인 가족을 책임지는 남다른 가정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수나는 이혼 후 3년 전부터 동생 이미향 씨,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 막냇동생은 자립형 시설에 들어갔고 지적장애 1급인 부모님은 언제든 명회가 자유로운 요양원에 모셨다고.

이날 이수나는 요양원으로 부모님을 뵈러 갔다. 그러곤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폭력적이셨다. 전혀 대화가 안 되니까 (친어머니는) 못 견디고 집을 나가셨다. 몇 년 뒤 장애인 아빠한테 장애인 엄마가 온 거다. 거기서 장애인 두 동생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장애를 가진 가족들을 돌봐주던 조부모님이 떠난 뒤로 친척들의 노동 착취가 시작되자 이수나는 가족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19살 나이에 통기타 하나 메고 상경한 이수나는 하루 네 곳의 밤무대를 돌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가족이 함께 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이수나는 "새엄마다, 배다른 동생이다 이런 개념이 없었다. 그냥 내 식구, 내 가족이다. 제가 26살에 서울로 동생 둘, 그다음에 아버지, 엄마까지 총 3년에 걸쳐서 다 모시고 올라왔다. 그당시 제 가족이 시어머니, 장애인 식구 넷, 남편, 애들 둘, 저 이렇게 해서 9명이 저희집에 살았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이런 이수나에게 친모는 그리움과 후회의 대상이었다. 이수나는 "친엄마는 힘든 집안이었다. 외할머니가 엄마 배곯지 말고 살라고 장애인 사위지만 우리 집에 시집보낸 거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부족한 우리 아버지한테 온 것"이라며 "제가 5살 때, 아버지가 장애인이시다 보니까, 그것도 폭력적인 장애인이시다 보니까 엄마가 못 견딘 거다. 그런 아버지와 살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제 나이) 스물 몇 살 때, 제가 우리 가족을 다 돌보고 있을 때, 아홉 식구가 살고 있을 때 제게 연락이 왔다. '나 지금 서울역인데 너랑 살고 싶다'고. '엄마는 비장애인이니까 세상 어디에 가든지 살 수 있지 않겠냐'며 저희랑 같이 살자고 한 걸 제가 거절했다. '우리 엄마가 드디어 나한테 연락이 왔구나'하며 반가워한 게 아니라 난 이렇게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데 '왜 또 엄마가 나한테 연락을 했지?'라는 생각을 제가 했던 것 같다"면서 "아이도 낳아보고 이혼도 해보고 삶에 치여 여기까지 살아보니 세월이 지나면서 제가 깨닫는 게 엄마의 자리같다. 원망보다 엄마를 다 이해한다는 말을 하고 싶고, 그래서 너무 보고 싶다"고 털어놓아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수나는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했다. 그러곤 어머니의 마지막 주소가 고향인 걸 확인하곤 울컥했다. 다행히 '사망'이 뜨지 않은 것에 안도한 이수나는 곧장 안동으로 향해 어머니를 수소문했으나 행방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이어 안동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한 이수나는 청천벽력의 말을 들었다. 어머니 현재 주소가 분명하지 않아 본적지 주민센터로 주소가 변경된 거라고. 이수나는 그래도 과거 살던 집의 이웃에게 친어머니가 찾아온다면 꼭 연락달라고 부탁하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수나는 "(가족은) 저를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 오히려 절 살게 하는 사람들. 이 가족들이 제 삶을 놓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제가 만약 엄마를 만날 수 있다면 꼭 안아드리고 싶고 '사랑합니다'라고 한마디 해드리고 싶다"며 가족애를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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