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장나라, 악역 폼 미쳤다…추악한 민낯에 시청률 순간 최고 13.3%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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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모범택시3' 장나라가 악덕 연예기획사 대표로 강렬한 악역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3' 9화에서는 연예기획사의 어두운 민낯을 겨냥한 '매니저 도기'의 위장 잠입 작전이 본격화됐다. 걸그룹 연습생에게 스폰서 만남을 강요하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넣은 기획사를 상대로 도기(이제훈)가 또 한 번의 '참교육'에 나서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시청률 역시 이를 증명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9화는 최고 시청률 13.3%, 전국 10.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3.4%, 최고 4.2%로 12월 전 채널 프로그램 중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도기는 택시 운행 중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아이돌 연습생 로미(오가비)를 손님으로 태운다. 택시에서 내린 직후 로미가 투신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도기는 곧바로 강물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냈고, 병원으로 옮긴 뒤 소지품 속 유서를 통해 그녀가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로미는 병원 만류를 뿌리치고 매니저 송실장최승준)과 함께 자리를 떠났고, 소속사 복귀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폭행까지 당해 충격을 안겼다. 위기의 순간, 다시 나타난 모범택시와 도기는 로미를 또 한 번 구해냈다.
로미는 연예기획사 옐로스타에서 절친 지안과 함께 걸그룹 데뷔를 준비 중이었다. 대표 강주리(장나라)의 지휘 아래 연습생들은 혹독한 트레이닝과 체중 관리를 감내했지만, 데뷔라는 목표 앞에서 이를 견뎌왔다. 그러나 데뷔를 앞두고 사건이 발생했다.
밤늦게 송실장의 호출을 받고 숙소를 나선 로미는 기억을 잃은 채 유흥업소에서 눈을 떴고, 이후 해당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이 소속사로 전달되며 협박이 시작됐다. 기억이 전혀 없는 로미는 해명조차 할 수 없었고, 본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협박범과의 스폰서 관계 종용이었다. 위약금과 팀의 해체를 걱정한 로미는 결국 약속 장소로 향했지만, 그곳이 문제의 유흥업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도망쳤고, 모든 부담을 홀로 짊어진 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이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무지개 히어로즈는 움직였다. 장대표(김의성),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은 검찰 압수수색을 가장해 대표실을 뒤졌고, 그 과정에서 로미의 영상이 결정적 단서로 떠올랐다. 영상을 촬영한 인물이 다름 아닌 본부장이었던 것. 강주리 대표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잠입을 결심한 도기는 송실장을 제거해 매니저 공백을 만들었고, 충성심을 앞세워 강주리에게 접근해 매니저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담당 매니저가 된 도기는 '대표님만 바라보는 사람'을 자처하며 강주리를 면밀히 관찰했다. 곧 그녀의 본색도 드러났다. 멘탈 코칭이라는 명목으로 연습생들의 뺨을 때리고, 감정을 지운 미소를 강요하는가 하면, 도기에게도 냉정한 태도를 주문하고 도청기까지 지니게 했다. 투자와 교육을 이유로 연습생들에게 거액의 빚을 떠안기는 모습은 소름을 자아냈다.
의심이 깊어지던 가운데, 무지개 히어로즈는 로미 영상 속 유흥업소를 특정했고 도기는 즉시 잠입했다. 휴무 중인 업소에서 강주리는 정체불명의 남성과 은밀한 술자리를 갖고 있었고, 인기척을 느낀 그녀가 룸 밖으로 나서면서 숨어 있던 도기는 발각 위기에 몰렸다. 한순간에 조여 오는 긴장감 속에서 도기가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강주리가 숨기고 있는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극에 달했다.
한편, 이날 '모범택시3' 네 번째 빌런으로 특별출연한 장나라는 단숨에 극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성공한 여성 CEO의 단정하고 나이스한 외피와, 트레이닝이라는 명분 아래 폭언과 폭행, 금전적 착취를 서슴지 않는 악덕 사장의 얼굴을 오가는 연기는 강렬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차가운 눈빛은 강주리가 감추고 있는 비밀의 깊이를 예고하며 앞으로 활약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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