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뉴진스 탬퍼링 의혹? 멤버 큰아버지·다보링크·하이브 탓 "대국민 사기극"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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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28일 민희진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진스 탬퍼링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 변호사는 "'뉴진스 탬퍼링' 의혹 보도의 실체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는 무관한, 특정 기업의 주가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변호사는 "2026년 새해가 시작하기 불과 하루 전인 2025년 12월 30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뉴진스의 전속계약해지를 주도하고 뉴진스를 탬퍼링으로 빼내어 어도어의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받았다"며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어도어와의 관계가 정리됐고, 뉴진스 멤버들도 모두 복귀하는 것으로 보고 뉴진스의 앞날을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하면 되겠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중 다니엘만 계약을 해지하여 뉴진스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소송에 멤버들 가족을 악용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어 뉴진스의 해체를 염려하며, 최소한의 입장을 밝힐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최근 전문변호사의 도움으로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 그리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이른바 '민희진의 뉴진스 탬퍼링'이라는 주장이 자신이 아닌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결탁한 '주식시장교란 공모'였음을 알게 됐다. 특히 이러한 주가조작 공모 세력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을 악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려 한다는 것을 에 하이브의 경영진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입수하게 됐다. 이를 밝히고자 이번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뉴진스 탬퍼링에 대한 진실'이라며 "2024년 8월 민 전 대표 해임과 매니지먼트 계약위반을 이유로 한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해지통보 이후 2024년 12월 2일 디스패치가 '2024년 9월 30일 다보링크 실질적 소유자라고 하는 박정규와 민희진이 만났다'며 이른바 탬퍼링 주장을 보도하면서 어도어 대주주 하이브와 민희진의 주주간 분쟁은 민희진의 '뉴진스 탬퍼링' 문제로 급격히 전환됐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2025년 1월 9일 텐아시아는 자신을 다보링크 회장이라고 칭한 박정규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민희진이 뉴진스 빼낼 방법을 의논했다, 민 대표의 50억 원 투자요청을 받았다, 민 대표가 다보링크를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방 의장을 돼지XX라고 막말을 했다' 등의 내용을 유포하여 민 전 대표가 박정규에게 뉴진스를 빼내기 위한 투자를 요청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이상의 언론보도로 인해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주주간 분쟁은 독립레이블 활동보장 문제가 아닌 뉴진스를 빼내가기 위한 구실을 만드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그 이후 민 전 대표의 뉴진스 탬퍼링은 기정사실화 되고 모든 비난을 민 전 대표가 받게 됐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민 전 대표의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은 사실이 아니고 모두 허위였다. 당시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권리를 대폭 양보하면서까지 하이브와의 합의를 시도하고자 노력했다. 지금부터 실제 탬퍼링은 뉴진스 멤버 가족 한 명과 자본시장교란세력의 모의에 의해 준비된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증거인 텔레그램 메세지, 녹취록를 공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2024년 6월 경 뉴진스 멤버 한 명의 아버님으로부터 '내 형이 인맥이 넓고 연줄이 있으니 하이브와의 협상을 맡겨주면 잘 할 것'이란 얘길 들었다. 민 전 대표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멤버의 가족이기에,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소개해준 그의 형을 연락처를 2024년 7월 26일 받게 됐다. 그러나 멤버 한 명의 큰아버지 이모씨는 2024년 8월까지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2024년 9월 9일 멤버의 큰아버지 이모씨가 다시 민 전 대표에게 연락을 해서 하이브의 핵심경영진인 신영재와 나눈 텔레그램 메세지를 보여주고 친분을 과시하며 '하이브와의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알린다. 당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서의 신영재의 지위와 멤버 큰아버지를 믿고 '어도어 대표이사로 복귀하여 레이블의 독립적 운영만 보장해준다면 풋옵션도 포기할 수 있다'며 신영재와 협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모씨는 자신의 발언과 달리 신영재와의 협의에서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 그러던 2024년 9월 19일 이모씨는 민희진 대표에게 '방시혁 의장이 합의에 나서도록 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이모 씨는 이 인물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 전 대표는 이모씨를 신뢰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직접 2024년 9월 28일 하이브 대표이사 이재상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민 전 대표는 여러 화해 옵션을 제시한다. 이재상은 민 전 대표의 화해 제시에 대한 확답을 미루다 면담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민 전 대표에게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란 회사이름을 들어봤냐'고 물으면서 '만났느냐, 만나지 마라'고 말한다. 다보, 테라사이언스라는 회사 이름을 이 자리에서 처음 들은 민 전 대표는 '테라 뭐요?'하며 금시초문인 듯한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재상 대표는 민 전 대표에게 테라와 다보를 언급하며 "만나지 마"라고 한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우연의 일치라곤 보기 어려울 만큼 이재상을 만난 그 다음날인 2024년 9월 29일 이모 씨가 민 전 대표를 찾아와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이 방시혁의 자존심을 꺾어 합의에 나서게 할 묘안이 있다'며, 그 자리에서 박정규란 인물에게 전화를 건다. 박정규는 이모씨와의 전화통화에서 '10월 26일 해외 주요 인사가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가 있고, 방시혁은 자신이 거기에 참석하는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방시혁을 명단에서 빼고 대신 민희진을 넣을 수 있다'는 취지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박정규와 이모 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민 전 대표는 멤버 중 한 명의 큰아버지인 이모 씨에게 '다보, 테라 이게 뭐예요?'라고 묻는다. 이에 이모씨는 '테라는 박정규, 다보는 자신이 대주주인 회사'라고 설명한다. 만약 민 전 대표가 다보링크, 테라사이언스를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이 회사들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인지했다면 '이게 뭐에요?' 하는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모 씨가 두 회사를 자세히 소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2024년 9월 30일 민 전 대표는 이모씨의 권유로 박정규를 만나게 된다. 세 사람은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다. 박정규가 일부 매체에 주장한 3시간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다. 민 전 대표는 또 한번 박정규, 이모씨와의 대화를 녹음하게 된다. 멤버 가족의 권유로 박정규와 만나긴 하였으나, 두 사람이 무엇을 꾸미는 것 같다는 강한 의심이 든 까닭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 변호사는 "박정규는 민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둘 다 상처만 남는 싸움인데, 이쯤에서 하이브에게 뒷문을 조금 터두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꺼낸다. 이는 민 전 대표가 자진하여 하이브에서 떠나면서 하이브 측의 자존심을 세워주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훗날 박정규는 일부 매체 인터뷰에서 '민희진이 어도어 회사를 나와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려야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모두 거짓말이다. 또한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이 자리에서 민 전 대표는 박정규와의 만남에서 50억원을 투자받아 테라, 다보링크를 인수한다거나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온다는 얘기를 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모씨와 박정규는 '방시혁과 합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겠다'는 말과 달리 대화 내내 2024년 10월 26일(실제론 29일)에 열릴 예정이던 'ICAE 2024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에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를 데리고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대화 도중 박정규는 '경영권에 문제가 가지 않도록 방시혁이 다시 재투자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는 등 민 전 대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이모씨는 자신들에게 여러 플랜이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대화를 듣던 민 전 대표는 '방시혁이 재투자할 이유가 없잖아요'라고 반문하며 두 사람의 발언에 강한 의심을 품는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박정규와 이모씨는 민 전 대표의 반응이 없자 '민희진이 하이브를 나오면 결국 방시혁은 어도어를 팔 수밖에 없는 여건이 된다'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 없는 말을 하면서, 자신과 박정규가 방시혁의 약점을 알고 있고, 이를 가지고 방시혁과 딜을 할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다. 또한 이모씨는 박정규와의 모의를 2,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당시 이루어진 대화는 위와 같은 내용들이 전부였으며, 전체 녹취록을 보더라도 박정규가 언론에 주장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을 포함한 탬퍼링 모의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해당 녹취록은 이미 경찰에 제출된 상황"이라며 "이 만남이 끝난 뒤 민 전 대표는 두 사람에 대한 강한 의심이 사실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박정규와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김 변호사는 "2024년 10월 2일 민 전 대표는 지인을 통해 이모씨와 박정규가 관련되었다고 하는 테라사이언스와 다보링크에 대해 듣게 된다. 테라사이언스는 다보링크를 인수해 주가부양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듣고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다보링크의 주가부양 등 이모씨와 박정규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 했다는 생각이 사실일 수 있음을 자각한다"면서 "2025년 10월 25일 이모씨는 민 전 대표에게 2024월 10월 26일에 열리는 'ICAE 2024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참석해줄 것을 재차 종용한다. 다른 멤버 가족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정치권과 엮여서 이상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고, 어도어 대표이사가 아닌지 위에서 상을 받는 것도 적절치 않으며, 괜한 탬퍼링 의혹도 받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며 단호히 거절한다. 2024년 11월 2일 민 전 대표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계속해 자신과 다보링크가 관련돼 있다는 루머를 듣게 된다. 민 전 대표는 이모씨에게 이에 대해서 강한 항의를 한다. 이에 이모씨는 '나는 어떤 일을 꾸민 사실이 결코 없다'며 '본인(민희진)이 거절한 일을 어떻게 했겠냐'고 되레 강한 불쾌감을 나타낸다. 또한 '애초에 뉴진스를 데리고 나오려는 자신의 제안을 민 대표가 거절하지 않았느냐'는 말로 뉴진스 빼내기를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계획했고, 이를 민 전 대표가 거절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024년 11월 5일 민 전 대표는 계속되는 다보링크 관련 루머에 특정회사와 연관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한다. 이 입장문이 발표되자 다보링크는 주가는 급락한다"면서 "2024년 11월 6일 박정규가 민 전 대표에게 문자를 보내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전화통화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는다. 당시 문자에 표시했듯 민 전 대표는 박정규의 전화번호조차 모르고 있었다. 전화번호의 주인이 누군지 입력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게 있다. 2024년 11월 7일 다보링크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다. 애초 다보링크는 10월 2일 공시에서 사내이사로 이모 씨를 선임하겠다는 발표를 한다. 그러나 민 전 대표가 다보링크와 연관이 없다는 발표를 하고 이틀 뒤 다보링크는 이모씨의 사내이사 등재를 취소한다. 이모씨와 박정규가 결탁해 다보링크를 뉴진스, 민희진 테마주로 만들려고 했으나 민희진 대표의 거절과 차단으로 실패하자 박정규가 활용도가 사라진 이모씨를 다보링크 사내이사에서 제외되었다고 판단해야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박정규와 이모씨가 민희진과 뉴진스 멤버를 테마주로 만들려고 획책한 시도가 무산되고 한달 여가 흐른 2024년 12월 2일 디스패치에서 이른바 '민희진 뉴진스 템퍼링 시도' 보도를 한다. 반면 4일 뒤 2024년 12월 16일 조선비즈에서는 다보링크가 민희진 등을 이용해 테마주 편승 및 주가 부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보도한다. 2025년 1월 9일 텐아시아에서 '민희진과 뉴진스 탈취 계획을 논의했다'는 박정규 인터뷰를 보도한다. 이른바 '민희진의 뉴진스 탬퍼링'의 실상"이라면서 "이러한 명백한 증거에 따르면 2024년 12월 2일자 기사 중 민 전 대표가 박정규에게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란 말을 한 사실 자체가 없을 뿐더러 이모씨와 투자를 타진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2024년 9월 29일 이모씨와 박정규의 전화통화를을 듣다가 테라, 다보 라는 알 수 없는 이름을 알았고, 당연히 테라사이언스와 다보링크의 관계나 투자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해당 매체들에 취재 과정과 정정, 반론권 등을 요구했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보도로 이익을 얻은 집단이 있다. 바로 민희진 전 대표와 주주간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던 하이브"라면서 "2024년 9월 29일과 9월 30일 민희진 대표는 이모씨와 박정규로부터 테라, 다보라는 얘기를 처음 들었는데 그 직전 2024년 9월 28일 하이브 이재상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재상 대표가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를 민 전 대표에게 구체적으로 특정하여 접촉하고 있는지를 물었다는 거다. 민 전 대표는 이재상 대표와 합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정작 이재상 대표는 면담 말미에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 회사 이름을 특정하여 민 전 대표와 접촉한다는 첩보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이후 뉴진스 템퍼링을 시도하고 박정규라는 자본시장교란세력을 끌어들인 이모씨를 소개한 멤버의 다른 가족이 이모씨로부터 이재상 대표를 믿으면 안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하며 민대표에게 그 내용을 전달했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2024년 9월 30일 민 전 대표와 박정규가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가 알고 있었고, 이러한 내용이 한 언론사에 알려져 결국 민희진의 뉴진스 템퍼링 프레임을 만드는데 이용하고 이를 방조한 것은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5년 이재상 대표가 이모씨 또는 박정규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들은 것은 아닌지, 더 나아가 민 전 대표와 주주간 계약 분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가 뉴진스 탬퍼링이란 프레임을 민 전대표에게 씌우기 위해 계획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 이러한 의심은 단순히 박정규를 만나기 직전인 2024년 9월 28일 이재상 대표가 테라, 다보링크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뿐만 아니라 최근 주주간계약 소송에서 하이브 이재상 대표가 뉴진스 멤버 부모에게 탬퍼링 관련 유리한 증언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였다는 뉴진스 멤버 부모의 말을 근거로 더욱 의심이 든다"며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는 자신의 소송에 유리하게 이용하려 한 것이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고도 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 변호사는 "하이브가 뉴진스 탬퍼링 프레임을 만들었다면 이재상 대표는 왜 다보를 만나지 말라고 했겠냐. 오히려 만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희가 의혹을 제기한 것이지 하이브가 다 기획했다는 건 아니다. 어쨌든 이재상 대표가 정확한 회사 명칭을 이모씨와 박정규 씨가 만나기 직전에 얘기했다는 점에서 의심을 하고 있는 거라는 거다. 그걸 이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익이 됐고, 보도 이후에 탬퍼링으로 내용이 전환되고 그렇게 인식이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익을 봤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당시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 자격인 상황. 외부 투자자와의 만남인 만큼 "회사에 보고를 하거나 이모씨에게 미팅을 만류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내이사로서 접촉한 게 아니라 주주로서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본인이 복귀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투자처나 제3의 그런 게 아니라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만났던 부분"이라며 "실제로 멤버의 큰아버지가 그런 부분을 말해줬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지 주주간 분쟁이 있는 하이브 측하고 소통 창구라든지 그런 걸 말하기 위해서 그걸 어도어에게 얘기한다는 자체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도어에 끌고 온다든지 그런 게 아니라서 보고해야 한다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박정규 회장과 1시간 정도 만났는데 공개된 녹취록은 극히 일부인 점과 관련해 "박정규 회장의 인터뷰 발언은 없었던 내용"이냐는 물음이 나왔고, 김 변호사는 "없었던 내용"이라면서 "(박정규 회장이) 일방적으로 얘기한 내용이다. 민희진 대표의 내용들은 거의 듣고만 있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일방적인 인터뷰로 민 대표가 뉴진스 탬퍼링을 했다고 말을 한 박정규 씨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본시장법상의 혐의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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