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이유영 "캐릭터 몰입하다 보니 말수 줄어들고 싸늘해져"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배우 이유영이 '프로보노' 이후 변한 자신에 대해 말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성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이다.
출세지상주의 판사에서 정의감을 지닌 변호사로 점점 변해가는 강다윗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돌아가며 '프로보노'가 본인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들려줬다.
먼저 정경호는 "요즘엔 뉴스를 접할 때 사회면도 함께 보게 됐다. 스스로도 놀랍더라"라고 밝혔고, 소주연은 "팀 케미가 중요하다, 나 혼자만 잘해선 안 된다는 걸 느끼게 됐다. 팀워크적인 면을 배우게 됐다는 점에 있어 너무 기쁘다. 또 내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한 '기쁨'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됐다. 현대의 사회는 기쁨과는 먼, 불안함을 품고 있지 않냐. 내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이 기쁨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볼 때만이라도 기쁨과 만족, 행복을 다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유영은 성격이 변했다며 "정인이는 딱딱하고 차가운 성향의 친구인데, 원래 성격은 거리가 좀 멀었다. 그런데 그렇게 촬영장에 갔더니 오정인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오정인의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가려 했고,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말수가 줄어들고 표정도 무표정이 됐다.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은 너무 밝게 웃으면서 일을 하는데, 난 캐릭터로서 진지한 태도를 유지해야 했다 보니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뒤로 갈수록 정인이에 몰입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태도가 바뀐 건 윤나무와 서혜원 역시 마찬가지. 윤나무는 "원래도 말이 유창한 편은 아니었는데, 이 캐릭터를 하면서 더 느려졌다. 더 더듬거리게 됐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은 캐릭터라 입을 떼기 쉽지 않다 보니 말을 더 못하게 됐다"라고 했으며, 서혜원은 "역할에 따라 성격이 많이 달라지는 편인데, 메이크업해 주시는 분이 '나의 완벽한 비서' 때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보더니 '조용하고 차분한 줄 알았는데 굉장히 천방진축이고 되게 털털해 보인다'라고 하더라. 나도 모르게 유난희가 되었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보노'는 오는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tvN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