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매니저 배신' 후 "너무 힘든 일, 조심하게 돼"…트라우마 고백까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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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성시경이 '매니저 배신' 후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성시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먹을텐데'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이날 성시경은 배우 박서준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며 박서준 주연작인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시경은 지난달 해당 작품에 OST로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OST '어떤 날 어떤 마음으로'를 통해 작곡과 가창에 참여, 박서준이 연기한 경도 역의 감정선을 노래에 담아냈다.
이날 성시경은 박서준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원래 나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쉽게 믿는다. 여러 가지 일로 약간 조심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힘든 일을 겪었던 것을 밝힌 성시경에게 박서준은 "OST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성시경은 "배우가 직접 부탁한 건 처음이다. 남자 배우가 '형 노래 메인 테마 하나 해줘요'는 처음이다. 형이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하나의 좋은 복권 같은 거라 너무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박서준은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고 하더라. 기사 뜨고 그렇 때도 특별히 연락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 만나 그 이야기 하고 싶었다. 분명히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거니까 잘 필터링이 됐다"고 위로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이 넘게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매니저는 그간 성시경과 관련된 공연·방송·광고·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했으며, '먹을텐데' 등 유튜브 콘텐츠에도 모습을 비추며 팬들 사이에선 얼굴이나 이름이 친숙한 인물로 알려져 그 충격을 더했다.
성시경은 매니저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괴로운 심경을 고백하기도. 이 일로 연말 콘서트 개최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던 그는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이라며 고민하던 연말 공연 개최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후 '먹을 텐데'를 재개한 성시경은 "저 진짜 힘들었다"며 "그런 거 생각하면 제가 이 채널을 되게 사랑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티가 났는지 안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해냈다는 건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성시경은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당시 규현의 수록곡을 차례로 듣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기도 했다. 안경까지 벗고 휴지로 눈물을 닦은 성시경은 "나 약간 속상했나 봐"라며 "이게 '될까 말까'를 판단하는 내가 속상한 것 있지 않냐. 이제 그 시대가 아닌데"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많지 않았던 만큼, 팬들은 걱정의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성시경은 연말 공연 준비는 물론, 일본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등 다시금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아픔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솔직하게 심경을 밝히고 털어내려는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성시경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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