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29기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공개된 가운데, 영철이 0표를 받았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29기 여자들의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88년생 영숙은 "서울 소재 대학교 연구 전담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역 관련한 강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숙은 "중학생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다. 비선수권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라며 요즘은 러닝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했다. 5~10km 뛰고 있다고.

또한 영숙은 "가족이 화목하다. 10년 넘게 명절 연휴에 해외여행을 다닌다"라며 같이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하다고 덧붙였다. 연하는 5살 아래까지 가능하고, 장거리 연애도 괜찮다고. 자녀 계획은 1~2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구광역시에 사는 중인 정숙은 88년생으로,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학원을 운영한다"라고 고백했다. 취미는 요리로, 정숙은 "요리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숙은 "학원을 운영한 지 4년이 넘다 보니 진취적, 독립적으로 변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고 절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친한 분들은 여리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빠른 90년생인 순자는 "고향은 광주광역시고, 서울에서 7년간 필라테스 강사로 근무했다. 지금은 분양,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어서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순자는 이성을 볼 때 "외모를 먼저 보고, 다음은 경제력"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88년생 영자는 "수학교육과를 졸업해서 대치동에서 작은 학원을 운영 중"이라고 고백했다. 영자는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 성격인데, 연상분들이 저의 에너지를 따라오지 못하더라. 연하를 만나본 적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영자는 재력이 있냐는 질문에 "잘 모아놓은 건 없는데, 잘 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영철은 "모아둔 게 없는데 잘 번다?"라고 했다. 이에 데프콘은 "너무 진지하다"라고 했고, 이이경은 "무섭다. 대치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한다는데"라고 밝혔다. 송해나는 "왜 이렇게 분석하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89년생 옥순은 "태어나서 자라 온 곳은 부산이고, 현재는 서울에 거주한다"라며 "한 대학병원에서 13년 차 간호사로 일한다"라고 밝혔다. 옥순은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했고, 대학교 2학년 때부턴 장학금을 받았다"라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90년생 현숙은 "물리학과를 전공했는데, 약대로 진학해서 3년 차 약사다"라며 서울에서 1년째 약국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런 가운데 여자들의 선택이 공개됐다. 영수의 외침에 고민도 없이 일어난 정숙. 이어 순자도 영수를 선택했다. 영호를 택한 건 영숙, 현숙이었다. 데프콘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나도 저렇게 누나들과 연애하고 싶다"라고 부러워했다. 인터뷰에서 영호는 "29기 주인공은 나인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인터뷰에서 "샤넬 아웃"을 외쳤던 영철은 영숙, 현숙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0표를 받았다. 영철은 "다 나한테 올 거라 상상했는데, 한 명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제작진이 "진짜 그런 생각을 했냐"라고 놀라자 영철은 "그렇다. 그런 마음으로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옥순은 광수, 영자는 상철을 택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플러스·ENA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