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신성록이 아직도 카톡개 꼬리표가 적응이 안된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천의 얼굴 내 누군지 아니?' 특집으로 꾸며져 허성태, 신성록, 정이랑, 김해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록은 뮤지컬 활동을 주로 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전에는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이후로 계속 뮤지컬만 했다. 요즘에는 드라마 세상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허성태는 "뮤지컬이 (수입이) 진짜 짭짤하다더라.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다더라"면서 웃었고, 신성록은 "그걸 말하면 어떡하냐"고 당황해 웃음을 줬다. 

신성록은 뮤지컬을 수없이 했음에도 실수를 한다면서 "리허설까지 다 하는데도 꼭 가사를 까먹는다. 한 번 호흡이 틀려저리면 그렇게 되더라"면서 실수 에피소드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신성록은 돌아이 악역을 언급하면서 "'별에서 온 그대', '리턴', '황후의 품격' 등에서 악역을 했다. 봉태규 씨가 저번에 '라스'에 출연해서 육아 스트레스를 악역 연기로 푼다고 했는데,  저는 그걸 다 지시했다. 저는 거의 나쁜 재벌 역할을 많이했다"면서 웃었다. 

특히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 때 사이코패스 악역이 이슈가 됐다. 그때 어떤 분이 '카톡개를 닮았다'고 글을 올리셨다. 그러다 말 줄 알았는데, 최근에 저한테 '카톡개 님, 사인 좀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10년이 넘어도 적응이 안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카톡개 이모티콘을 쓴다"면서 카톡개 이모티콘의 표정 며몇 개를 즉석에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허성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언급하면서 "원래 '펜트하우스' 남자 주인공이 신성록이었다. 저도 세 번째 남자 역할로 출연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드라마가 연기되면서 성록이는 '카이로스', 저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학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허성태에게 "'오징어 게임'이 잘됐으니 더 잘 된 일 아니냐"고 했고, 허성태는 "'펜트하우스'도 성공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오징어 게임'이 더 잘됐잖아"라고 했고, 허성태는 "감사합니다"라면서 인정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