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과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티파니 영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변요한 소속사 팀호프는 13일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관심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날 티파니 영 역시 팬들에게 직접 글을 올려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결혼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4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시작됐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촬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고, 작품 종료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사람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돈독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이후 영화 ‘감시자들’, ‘소셜포비아’, ‘한산: 용의 출현’과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차기작 ‘타짜4’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파니 영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본명에 영문 이름을 더한 ‘티파니 영’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