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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김병우 감독이 시작하고, 김다미x박해수가 완성한 SF 재난 블록버스터가 온다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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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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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SF와 재난물을 결합한 복합 장르로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대홍수’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언론시사회에서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하며 장르적 쾌감을 증명해 온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윤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평단과 관객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김병우 감독은 공개 소감으로 “제 입장에서는 극장 영화를 스케줄이 다르다. 10월 중순에 모든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극장 영화는 작업이 끝남과 동시에 개봉이라는 정신 없는 수순인데, 지금은 제 스스로도 진정이 된다. 영화와 슬슬 거리가 멀어질 즈음에 영화가 공개돼서 차분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대홍수’는 재난물과 SF장르를 결합한 복합 장르다. 이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재난 장르와 SF 장르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영화다. 두개의 장르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신비롭고 사랑스런 영화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우 감독은 영화의 제목을 ‘대홍수’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영화 제목은 여러 가지 안들이 있었다. 가장 영화의 의미를 함의하고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장르, 상황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 다르게 생각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정했다. 영화에서 대홍수라는 말이 중의적인 말로 쓰이고 있다. 여러 가지 재난 상황에서 왜 굳이 대홍수라고 정했냐면, 물이 어떻게 보면 생명의 원천이지 않나.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는 것이 물이라는 물질의 형질이다. 처음에는 물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재난이라고만 느껴질 수 있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물이 다른 형질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작업은 VFX와 시각효과였다. 다양한 형태의 물을 VFX로 구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난이도도 있고 돈도 많이 든다. VFX나 시각 효과가 뛰어나고, 그것이 실감 나게 보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저희에게는 것이 영화에서 감정을 전달하게 용이할 수 있는지 중점을 뒀다. 그 점이 저에게 제일 중점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홍수’의 메인 배경은 고층 아파트다. 김병우 감독은 “아파트라는 공간도 우리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획일화 돼 있고 똑같아 보이지만, 집 안으로 들아가면 각자가 다 다른 우주를 갖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것들이 드러나게 쓰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다미는 이번 작품에서 안나 역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다. 아역 배우인 권은성과의 모자 연기 호흡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해수도 빈틈없는 열연으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다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머릿속으로 구현이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이게 진짜 만들어졌을 때 어떤 식으로 나올까 궁금했다. 감독님의 이전 작품들을 봤는데 감독님이 이 작품을 하면 새로운 도전의 장르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박해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일반적으로 잘 읽히게 쓰인 시나리오가 아니더라. 굉장히 암호처럼 쓰인 시나리오를 봤다. 처음에는 재난물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게 구현이 될까 생각하면서 읽었다. 그런데 이상한 먹먹함이 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이 선택하고. 어떤 내면의 본성들이 드러나고 변화하는 걸 볼 때 감독님의 세계가 궁금해서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권은성은 “제가 물과 수영을 좋아하는데 오디션에 물과 수영 이야기가 나와서 꼭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다미는 장르적인 도전뿐만 아니라, 모성애라는 감정 연기에도 도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다미는 “어려운 부분이었다. 제가 이걸 과연 느낄 수 있을까.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내가 그걸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다. 은성이가 정말 그렇게 믿게 해 준 것 같아서 고맙다”라고 아들 자인을 연기한 권은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다미는 권은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 현장이 힘들었을 텐데 힘들다고 이야기도 잘 안 하고 견뎌내는 걸 보고 미안하고 고맙다. 이 작품은 사실 저는 은성이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우 감독은 권은성을 위해 촬영장에 특별한 장치를 해뒀다고 했다. 그는 “은성이만을 위한 연기 선생님을 전담했다. 또 아이를 물속에 넣어놓은 채 긴 장면을 촬영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수중 촬영도 다르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이에 권은성은 “현장에서 잘 챙겨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을 잘했다. 물속 신에서도 먼저 잘 챙겨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했다”라고 김다미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다미는 관전 포인트로 “스케일도 크고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지만, 저는 한 번 보실 때 음악을 따라가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해수는 “이 작품이 이야기의 힘도 있고, 우리가 흔히 보지 않았던 한국에서 나온 SF 장르이지만, 저는 끝까지 봤을 때 감정적으로 먹먹함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보시면 재밌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우 감독은 “‘사랑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말을 기억하시고 보면 좋다”라고 말했다.

‘대홍수’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대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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