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흔” 김재영 마지막 아이돌 도전, 소녀시대 최수영 덕질 통할까(아이돌아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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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최수영, 김재영이 팬과 아이돌 관계로 쌍방구원서사를 연기한다.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는 지니TV 새 드라마 ‘아이돌아이(극본 김다린, 연출 이광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광영 감독, 최수영, 김재영이 참석했다.
‘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이광영 감독은 “작가님 표현을 빌리자면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좋아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표현되는 덕후의 삶에서 아이돌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보실 수 있고 비단 아이돌이 아니라 사람의 진심에 다가가는 드라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최수영은 최애 도라익의 무죄를 밝혀야만 하는 스타 변호사 맹세나로 분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연인 정경호가 tvN ‘프로보노’에서 변호사 역할로 출연해 관심이 더 집중됐다.
최수영은 “장르가 다르고 드라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차별점은 굳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제가 늘 변호사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기도 했지만 변호사 역할이 가장 끌렸다”라며 “변호하는 신이 위주가 되는 드라마는 아닌 것 같다. 그것보다는 관계성과 라익이와 함께 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드라마라서 그 부분을 위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법률 용어를 외우는 게 처음이어서 그 점이 조금 어려웠지만 힘을 내서 감독님과 함께 잘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소녀시대 멤버로 오랜 시간 팬들의 덕질 대상이었던 최수영이 팬의 입장이 된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작품을 선택하고 가장 많이 생각한 존재가 팬이었다는 최수영은 “물리적으로 터치할 수 없고 깊게 관계를 맺어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온전히 100% 신뢰할 수 있는 관계라는 게 팬과 스타의 관계밖에 없는 것 같더라. 어쩌면 주변에 나를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보다 팬이 더 나를 잘 알 수 있다”라며 “저 또한 세나를 연기하면서 ‘라익이를 무슨 근거로 이렇게까지 믿지?’라고 생각했는데, 팬은 늘 사랑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관찰한다. 팬과 스타의 관계는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재영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골드보이즈 비주얼 센터이자 보컬 도라익으로 파격 변신한다. 김재영의 역할 소개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사자보이즈의 강렬한 라이벌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하자, 최수영은 “혼문 닫아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영은 데이식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을 참고하며 이 역할을 준비했다. 김재영은 “도라익 역할을 하면서 재킷 촬영이나 녹음도 하고 악기도 배우다 보니까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느 신을 찍었는데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더라.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돌을 한번 해보고 싶다. 지금은 늦은 것 같다”라며 최수영이 많은 조언으로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새롭게 발견한 김재영의 매력에 대해 최수영은 “김재영 씨가 좋은 사람이다. 연기도 성품도 가식적인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까 늘 진실된 감정을 연기를 하려고 하고, 저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며 “처음에 라익이를 김재영 배우가 한다고 해서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 상상이 잘 안 됐다. 김재영 씨가 가진 순수하고 솔직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연약한, 자유로운, 이해받고 싶어하는 게 도라익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요소더라.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처연미도 있다. 김재영이 아닌 도라익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김재영은 “수영 씨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게 있다. 생각없이 바로 나올 수 있게끔 잘 맞춰준다. 그런 능력이 뛰어나다. 제 매력을 끌어올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줬다. 너무 재미있고, 일하는 것에 진심이고 상대 배우를 너무 많이 배려해주는 친구더라”고 화답했다.
캐릭터적으로는 실제 김재영과도 친분이 두터운 변우석이 맡았던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변우석과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힌 김재영은 “라익이는 뒤로 갈수록 용의자로 몰리는 게 중점이다. 그런 부분에서 감정선의 변화나 세나라는 자기 편을 만나서 마음을 열어가는 캐릭터라 다른 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그때 박경림은 변우석이 직접 가창에 참여한 ‘선재 업고 튀어’ OST ‘소나기’의 음원 성적을 언급했다. 실제로 가창까지 참여한 김재영은 “항상 기대한다. 오늘도 우석 씨 ‘소나기’ 영상을 봤다. ‘나도 설마?’ 이런 기대를 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작품 입덕 포인트도 쩐했다. 최수영은 “쌍방 구원 로맨스라는 게 가장 많이 와닿았다. 저희가 사건도 크고, 아이돌이라는 소재도 반짝반짝하지 않나. 촬영하면서는 감독님이 설계해 놓으신 톤 앤 매너가 현실에 기반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계성이 굉장히 깊게 들어가면서 삶과 관계, 사랑에 대한 신뢰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게 하는 지점에 닿더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멜로 장인 감독님 손에서 잘 표현됐다. 우당탕 시작했지만 끝까지 지켜보면 좋은 멜로 한편 보시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추천했다.
끝으로 김재영은 “제가 내년이 마흔이다. 더이사 아이돌 역할을 못 할 것 같다.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12월 22일 오후 10시 첫 공개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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