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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석화, 암투병마저 당당했다…사망오보 끝 별이 된' 1세대 연극스타'[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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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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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윤석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가 69살 생을 마감했다. 뇌종양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는 19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2022년 10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온 지 약 3년 만이다.

별세 직전에는 사망 오보까지 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이날 오전 5시께 한국연극배우협회는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라고 했다가 3시간 만에 부랴부랴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정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그로부터 약 2시간 만에 윤석화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인기를 이끌었다.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등 여러 뮤지컬 무대에도 올랐고, '우리가 만난 기적', '불새' '사임당, 빛의 일기', '펜트하우스' 등 드라마 영화에도 출연했다. 윤석화

연출가,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족적을 남겼다. 1995년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홍길동 95를 제작하는가 하면,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던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이 됐다. 2002년에는 서울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했고, 2019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기 전까지 다양한 실험적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아들과 딸을 입양한 고인은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앞장섰다.

▲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그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그는 이후에도 "투병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팬에 대한 의무"라며 스스럼없이 항암치료를 거부한 채 이어가고 있는 투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 방송 인터뷰에 나섰던 고 윤석화는 "말씀을 듣고 보니 삶이 연극같다"는 앵커에게 이같은 답을 남겼다.

"연극은 진실된 것이니까요. 저는 그냥 무대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배우, 여러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때만은 아름다웠다고 누군가 기억해 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아들,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 윤석화. 제공| 한국연극배우협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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