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된 이준호, 빌런 이채민 만나 모은 '대세 기운'(종합)

작성자 토도사연예
작성일 2025.12.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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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창민 감독,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대세의 기운이 모인 새로운 히어로물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흥행 연타 홈런의 주인공 이준호와 새롭게 대세로 떠오른 이채민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가 오는 26일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캐셔로' 주역들은 22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이준호(상웅)가 손에 쥔 돈 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상웅 역의 이준호를 비롯해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이준호는 손에 쥔 돈 만큼 힘이 세지고 초능력을 사용하면 돈이 사라지는 '내돈내힘' 히어로 상웅을 연기한다. 이준호는 “공감하기도 쉽고, 대사도 재미있다. '아 저렇지'라며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며 “범인회와 상웅 팀이 어떻게 격돌해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채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빌런 역에 도전한다. “조나단은 범인회의 새로운 후계자다. 조나단이 속해있는 범인회는 겉보기엔 일반 기업처럼 보이는 조직이지만, 능력을 통해 초능력자를 사냥하고 초능력을 빼앗는다”며 극 중 역할을 설명한 이채민은 “악역은 처음이다. 사냥이라는 키워드에 포커스를 두고 연기하려고 했다. 목표물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어서, 사냥하는 순간을 즐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준호와 이채민의 만남은 예상치 못했던 '캐셔로'의 관전 포인트다. 전작 '폭군의 셰프' 촬영 전 이미 '캐셔로'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이채민이 라이징 스타가 돼 돌아왔기 때문. 특히 두 사람이 서로 대척점에 서서 극에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채민은 “(이준호와 연기해) 너무 영광이고 많이 배웠다. 연기하면서 '어쩜 이렇게 멋질 수 있지' 생각했다. 선배님이 춤도 잘 추고 몸을 잘 쓰는데, 액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많이 용기 주시고 이끌어 주셨다. 꿈만 같았던 촬영이었다”고 했고, 이준호는 “너무 좋았다. 이채민과 처음 연기한 게 어떤 신이었는지 기억나는데, 엄청 집중하며 대사를 복기하더라. 노력한 지점이 잘 보였다. 이채민과 연기하는 게 즐거웠다”고 전했다.

앞서 '킹더랜드'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했던 이준호는 '캐셔로'를 통해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인다. 다시 한 번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