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4일 밤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차 회장은 가정에 충실한 친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MC몽은 "차 회장을 만날 때는 늘 가수들과 함께였다"면서 "기사가 나갔을 때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들 모두 웃었을 거다. 이런 조작이 가능한 나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 회장과 많이 싸웠다"면서 "저는 연예인 편이었고 그 친구는 회사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져 가는 회사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퇴사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MC몽은 차 회장과 2023년 원헌드레드를 설립하고 공동 대표를 맡다 지난 7월 회사를 떠났다.

MC몽은 이와 함께 차 회장과 어떠한 소송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모 매체에서 언급된) 120억원은 주식 양수도 계약에서 남은 차액으로 갚을 능력이 있다"며 "마치 빚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갔는데 그러면 재산 압류가 들어왔어야 하지 않나. 나는 차 회장과 어떠한 소송도 하고 있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이체 내역 일부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MC몽은 "그건 은행 계좌에 다 나온다. 내가 증명하겠다. (내가) 차 회장에게 보낸 내역을 (차 회장의) 삼촌에게 보냈는데 그분이 언론사에 내역을 잘못 보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차 회장을 아직도 응원한다. 지금도 통화하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얘기한다"라고도 했다.

MC몽은 "불륜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와도 대화를 나눴고 추가 보도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가짜 조작범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모 매체는 MC몽과 유부녀인 차 회장이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MC몽은 "해당 매체와 보도 내용 제보자로 추정되는 차 회장의 친인척 차 모 씨를 고소한다"며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원헌드레드 역시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동영 기자 dl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