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첫 SBS 연예대상…'런닝맨', 최고 프로그램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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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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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미우새'에 제2의 삶이 다 담겨있습니다. 제 모든 삶이 저장된 SBS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상민)
방송인 이상민이 생애 첫 연예대상을 받았다.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서장훈, 지석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2025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전현무, 이수지, 차태현이 진행을 맡았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로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9년째 '미우새'에 출연해왔다. 일명 '궁상민'으로 활약했다.
그는 "'미우새'에 담긴 제 아카이브에는 제2의 삶이 다 담겨있다"며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줬고, 사랑하는 엄마도 떠나셨고,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 감사하다. 제 모든 삶이 저장된 SBS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올해도 '런닝맨'이 가져갔다. 양세찬과 전현무가 SBS 예능 PD들이 직접 뽑은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양세찬은 "예능을 하며 찾은 건, 공격수보단 형들의 지친 부분을 제가 채워주고 뒤에서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10년 동안 형들한테 많이 배웠다. 16년 동안 열심히 게임 짜주는 제작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연예대상에서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프로듀서상을 처음 받아본다"며 "고용주들이 주는 상이라 감회가 새롭다. 제가 PD말을 잘 듣는다. 자기주장이 없다. 앞으로도 제 주장 없애고 PD말을 잘 듣겠다"고 웃었다.

이서진과 김광규(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그리고 최진혁(미우새)이 남자 최우수상 을 수상했다. 이서진은 "상까지 주시니 '비서진' 다음 시즌도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웃었다.
김광규는 "이런 사랑을 받을 때마다 비행기 한 번도 못 타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다"며 "아버지가 저를 지켜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은 "'미우새'는 제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엄마와의 관계도 회복 되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 최우수상은 이현이(동상이몽2)와 김진경(골 때리는 그녀들)이 공동으로 가져갔다. 이현이는 "그동안 워킹맘으로서 수고했다는 격려의 의미로 받겠다. 워킹맘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김진경은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지금 제 뱃속에 건강한 2세가 잘 자라고 있다"며 "사랑하는 축구를 잠시 쉬어야 하는 시점이 와 아쉽지만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올해 공로상은 이경규에게 돌아갔다. 이경규는 "사실 연예대상의 꽃은 공로상"이라며 "40년 이상 별 탈 없이 활동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성이다. 내년엔 별다른 인물이 없다. 폐지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가 '런닝맨'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화제의 프로그램상'은 '우리들의 발라드'에게 돌아갔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틈만나면'에서 선보인 케미로 베스트커플상을 탔다.
김원훈과 이수지가 남녀 신인상에 호명됐다. 김원훈은 "상을 못 받으면 이 시상식 깽판 치려고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올해 데뷔 10년이다. 저는 코미디를 정말 사랑한다"며 "버텨줘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잘 버텨보도록 하겠다. 과분한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에는 웃음으로 보답하는 일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신인상을 받았으니까, 신인상의 마음으로 되돌아가서 내년도 열심히 편안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25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이상민(미우새, 돌싱포맨)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런닝맨
▲프로듀서상= 양세찬(런닝맨), 전현무(우리들의 발라드)
▲최우수상= 이서진X김광규(비서진), 최진혁(미우새), 이현이(동상이몽, 골때녀), 김진경(골때녀)
▲우수상= 윤시윤(미우새), 유연석(틈만 나면), 박하얀(골때녀), 지예은(런닝맨)
▲공로상= 이경규
▲AI가 뽑은 SBS의 얼굴상= 유재석
▲화제의 프로그램상= '우리들의 발라드'
▲특별상= 하하(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 '동상이몽'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윤현민(미우새)
▲올해의 핫클립상= 차태현(우리들의 발라드)
▲올해의 도전상= 임원희, 김승수, 허경환(미우새)
▲베스트 커플UP상= 유재석X유연석(틈만나면)
▲ESG상= 임영웅(섬총각 영웅)
▲선한 영향력상=정은혜X조영남 부부(동상이몽)
▲신스틸러상= 탁재훈X추성훈(마이턴)
▲작가상= 모은설(우리들의 발라드)
▲라디오 DJ상= 황제성(황제성의 황제파워)
▲루키UP상= 이채연(골때녀)
▲신인상= 김원훈(마이턴), 이수지(마이턴)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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