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제원 아들' 노엘, 구치소 생활 회상…"독방서 1년, 엄마 생각에 눈물" (슈즈오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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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고(故) 장제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이 과거 구치소 생활을 회상하며 부모를 향한 미안함 토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노엘과 슈즈오프 EP.86 | 학교 다녀온 고등래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노엘은 자신의 과거와 수감 당시의 경험, 그리고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노엘은 "구치소에 정확히 1년 동안 있었다. 사계절을 전부 그 안에서 보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편지를 쓰고 잠을 자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방 이동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사연도 전했다. 노엘은 "답답해서 방을 바꿔 달라고 했는데,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다며 거절당했다. 결국 365일 내내 혼자 독방을 썼다"고 말했다.

극심한 고립감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신체적·정신적 변화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안 하니까 살이 많이 쪘다. 머리맡에 초코파이 두 박스, 소시지 네 팩씩 두고 계속 먹었다"며 "들어갈 때는 58kg이었는데 나올 때는 95kg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사람이랑 말을 거의 안 하다 보니 실어증 비슷한 증상도 왔다. 말하는 법을 잊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노엘은 면회 당시 어머니를 보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치소로 이송될 때 엄마가 정말 많이 우셨다. 나도 독방에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났다"며 "엄마가 1974년생인데 정말 예쁘고 고우신 분이다. 한 번도 늙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그걸 느끼고 나서 다시는 이런 식으로 살면 안 되겠다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게 됐다"며 부모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노엘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2019년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에는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수감 생활을 했다.
그는 이듬해인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사진= 슈즈오프 채널 캡처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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