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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박지성 축구 실력 탐나지만, 피부는 NO‥관리해도 안 돼”(배달왔수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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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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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배달왔수다’ 캡처
사진=KBS 2TV ‘배달왔수다’ 캡처
사진=KBS 2TV ‘배달왔수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영표가 안정환, 박지성을 공개적으로 디스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12월 3일 방송된 KBS 2TV ‘배달왔수다’에는 강부자, 이영표, 조우종이 출연했다.

강부자와의 만남에 긴장한 이영자, 김숙은 강부자와 오랜 인연이 있는 조우종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만나러 갔다. 김숙은 강부자에게 “선생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강부자는 “오랜만이 아니고 평생 처음이다”라고 지적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강부자는 이영자에게 “항상 이렇게 봐도 영자는 정말 밑천 드는 게 하나도 없다. 머리는 그냥 상투 틀면 되고”라고 지적했지만 “돈 안 드는 대신 그 돈을 다 여러 사람한테 베푸니까 훌륭하지”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영표도 “기부 행사에 제가 가끔 참여할 때마다 계신다”라고 이영자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영표는 강부자와는 초면이지만, 오랜 축구 팬인 강부자의 러브콜에 출연을 결정했다. 자신의 38년 단골 식당의 세발낚지볶음과 아귀찜을 먹은 강부자는 조우종, 이영표와 함께 축구 중계처럼 맛 표현을 했다.

김숙은 방송 3사 축구 중계를 맡았던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해설은 누구냐고 물었다. 강부자는 이영표 앞에서 “안정환이 잘해”라고 답했다. 조우종이 “사람을 바로 옆에 두고”라고 당황했지만, 강부자는 “옆에 있다고 아닌 걸 맞다고 그래?”라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영자는 “1등은 안정환 씨 뺐다. 박지성, 이영표만 남았다. 누가 2등인가”라고 물었다. 강부자는 “둘을 놓고 따질 때는 이영표다. 박지성은 축구는 잘하지만 해설위원으로서는 언변이 부족하다”라고 답했다. 이영표가 자신의 중계 개선점을 묻자, 강부자는 “너무 매끄럽게 한다. 물이 흐르듯이 매끄럽게 하는데 가끔은 우스갯소리도 해야 한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영표는 “근데 너무 정확하시다. 제가 봐도 정환이 형 해설이 재밌다. 정말 신기한 게 경기가 비기거나 지고 있으면 (시청자들이) KBS로 온다. 해설을 들으려고. 경기가 이기고 있거나 분위기가 좋으면 안정환 중계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김숙은 밸런스 게임을 제안하며 “다음 생에 태어나면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중 누구로 살고 싶나”라고 물었다. 강부자는 “박지성. 성격도 좋을 것 같다. 선수도 게임할 때 보면 인격이 나타난다”라고 답했다.

‘다시 태어나면 안정환 외모 가지기 VS 박지성의 축구 실력’이라는 질문을 받은 이영표는 “저는 이영표가 좋다. 안정환의 얼굴은 괜찮은데, 안정환의 까탈스러운 성격을 갖는 건 싫다. 박지성의 축구 실력은 너무 좋다. 근데 지성이의 피부를 갖는 건 조금”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부자는 “그래도 박지성을 택하는 게 좋다. 피부는 고칠 수 있다”라고 조언했지만, 이영표는 “지성이는 피부가 다르다”라고 측근만 할 수 있는 농담을 했다.

강부자는 지난 여름 미국행 비행기에서 손흥민을 만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강부자는 “나는 비즈니스 탔고 손흥민 선수는 일등석 탔다. 손흥민 선수가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러더라. ‘LA로 결정하러 가는 거구나’ 했더니 ‘네’라고 하더라. 그 다음에 가서 프리킥 차서 MLS 올해의 골 수상한 거다. 내가 축하한다고 메시지 넣었다. 축하한다고 했더니 답장이 또 왔다”라고 손흥민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라고 자랑했다.

남편 이묵원이 TBC 방송국 내 축구팀 미드필더 선수로 뛸 때 선수들이 먹을 밥을 챙겨주다가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는 강부자는 60년 축구팬답게 축구를 보러 독일, 브라질 등까지 갔고, 모드리치, 홀란, 음바페, 히샬리송, 부앙가 등 사진만 보고 해외 축구 선수의 이름을 맞혔다.

이영표의 히딩크 감독 덕분에 국가대표 해외 원정 경기 때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변경된 이야기부터 경기 중 화장실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조우종은 월드컵 결승전 중계 중 이영표가 말도 없이 화장실에 가 혼자 5분 동안 중계해야 했던 사연을 폭로했고, 이영표는 4시간 넘게 화장실을 못 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시작했고, 한계에 임박해 화장실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2002년 12월부터 2018년 여름까지 16년간 해외 생활을 한 이영표는 세 자녀가 모두 해외 생활을 했지만 국적은 모두 한국이라고 밝혔다. 이영표는 “첫째는 네덜란드, 둘째는 영국, 셋째는 캐나다에서 자랐다. 캐나다는 거기서 태어나면 국적을 준다. 저희는 출산 한 달 전에 한국에 와서 한국에서 낳았다. 저는 국가대표였으니까 부모와 자식이 같은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표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이적 초기 인종 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영표는 “운 좋게 월드컵 4강 가긴 했지만 ‘너희는 여전히 변방이다’ 이런 느낌이 있을 때다. 저한테 공을 안 주는 거다. 제가 느꼈다. 선수들이 저를 신뢰하지 못한 거다. 템포가 맞아야 하는데 공이 저한테 오면 선수들이 저한테 불평을 하는 거다. 느리다고. 템포가 안 맞는다고. 선수들의 따가운 시선이 긴장하게 만들고 제가 엄청나게 집중력 있게 실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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