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코' 우민호 감독 "700억 제작비? 돈 많이 든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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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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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대물을 제대로 재현하다 보니까 돈이 많이 들어간 건 사실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메인코)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은 ‘메인코’를 통해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에 도전한다. 디즈니플러스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메인코’는 약 700억 원의 제작비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 감독은 “700억이란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돈이 적게 든 작품은 아니다. 정확히 700억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시즌1, 2를 합친 제작비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 우 감독은 “디즈니플러스의 직원들과 임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오히려 큰 장벽이 없었다고 말하더라. 그런 욕망에 치닫는 사람들, 권력과 투쟁하는 파워 게임은 어떤 나라에도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 감독은 “‘메인코’는 6부작 드라마인데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서 “큰 부담감은 없었다. 변성현 감독님의 ‘굿뉴스’가 좋은 작품이라는 건 주변에서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런데 저는 아직 보지 못해서 차별점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비교해서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앞서 ‘메인코’는 ‘마약왕’ 스핀오프로 알려졌던 바. 우 감독은 “스핀오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약왕’은 참 오래 전에 송강호 선배님과 찍은 작품이다. 산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지만, 영화를 대하는 송강호 선배님의 태도와 열정 등 많은 걸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이다. 한국은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있었는데, 저는 그게 1970년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했다.
우 감독은 “최근 12·3 (내란)부터 어마어마한 일들을 겪었지 않나. 별반 다를 게 없는것 같다. 영화 ‘마약왕’을 통해 2시간으로만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드라마로 제대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욕심과 욕망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첫 공개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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