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3일 “본 사안은 약 9년 전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추가 입장을 냈다.

앞서 19일 전현무가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노출된 사진으로 불법진료 의혹에 휘말리자, 소속사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와 진료와 처방을 거쳐 치료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차에서 수액을 맞은 이유에 대해서는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SM C&C가 제공한 진료기록부에 따르면, 전현무는 2016년 1월14일 목 불편을 호소했고 기관지염, 후두염, 위-식도역류병, 위염, 편도염, 비타민 결핍 등 진단을 받았다. 같은 달 20일, 26일에는 기관지염, 후두염, 역-식도역류병, 위염,  편도염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명시돼 있다.

의료물 폐기에 대해서는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1월26일 병원 재방문 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SM C&C는 “당시 전현무 씨의 의료 처치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다”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스포츠경향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전현무의 차량 내 정맥수액 처치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