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권화운도 "못 뛰겠다"… 기안84, 오르막길에 분노→생얼음 먹방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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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권화운이 무릎을 꿇었다.
25일 밤 MBC '극한84' 9회에서는 극한크루가 북극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내린 비로 얼어붙은 빙판 코스를 간신히 통과한 멤버들 앞에는 돌산과 끝없는 언덕이 반복되는 고난도 구간이 펼쳐졌다.
끝없는 언덕 지옥 앞에선 '에이스' 권화운도 소용 없었다. 빙판 코스에서 연이어 추월을 허용한 권화운은 평지 구간에 진입해 앞선 러너들을 추격했다. 그러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자 점점 속도를 잃었다.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는 다리에 처음 겪는 고통까지 더해지자 권화운은 결국 "못 올라가겠다"며 주저앉았다. 이를 본 기안84는 "이런 모습 처음 본다. 화운이도 지치는구나"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권화운 또한 혹독했던 준비 과정을 떠올리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기안84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돌산을 넘는 트레일 러닝 구간과 빙하 코스 구간을 힘겹게 통과한 그는 로드 레이스 구간에 접어들었다. 내리막 구간에서 오버페이스로 달린 후 내내 고전했던 남아공 빅5 마라톤과 달리 철저한 페이스 조절로 20㎞ 부근까지 5분대를 유지했지만, 오르막길이 이어지자 결국 체력이 방전됐다. 기안84는 "(코스를) 누가 만든 거냐. 끝이 안 난다. 20㎞부터는 뛸 만했는데 그 이후엔 고통이 찾아왔다"며 "강으로 뛰어들고 싶다"고 토로했다.


갈증을 느낀 기안84는 급기야 바닥에 얼어 있던 얼음을 맨손으로 뜯어 먹는 기행을 펼쳤다. VCR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돌발 행동에 박장대소했다. 기안84는 "(저때) 프랑스에서 마지막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생각났다. 그걸 먹으면 다시 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얼음이) 그 어떤 요리보다 달콤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하위권에서 출발해 빙판 코스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던 강남 역시 다리 경련을 일으키며 멈춰섰다. 세 사람 모두 "조금만 더 가면 끝일 것"이라는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며 버텼으나 체력과 정신력이 방전된 채 주로에 주저앉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한84'는 42.195㎞를 넘어서는 상상 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 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극한8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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