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홍동희 선임기자) TOP10 진입을 위한 무명가수들의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던 레전드 무대들이 음원으로 출시된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4(이하 싱어게인4)' 측은 여덟 번째 에피소드 음원이 오늘(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싱어게인4'에서는 라이벌전이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16명의 참가자가 TOP10의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갈수록 상향 평준화되는 실력자들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만들 만큼 고품격이었다. 이번 앨범에는 그 치열했던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3곡이 수록됐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트랙은 27호 가수의 'Make Up'이다. 샘김의 원곡이 가진 그루브를 27호 특유의 소울풀한 보컬로 재해석했다. 정통 R&B 스타일을 입혀 도시적이면서도 짙은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이다.

28호 가수는 박원의 'all of my life'를 불렀다. 워낙 감정선이 중요한 난이도 높은 곡임에도 불구, 28호는 기교보다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담백하고 절제된 창법을 택했다. 잔잔한 편곡 위로 흐르는 그의 독보적인 음색은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으로 37호 가수는 윤상의 명곡 '너에게'를 선곡했다. 서정적인 가사에 집중한 담백한 보컬로 시작해, 37호만의 색깔을 입힌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편곡으로 반전을 꾀했다. 원곡의 아련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으로 세련되게 완성해냈다.

방송을 거듭할수록 '싱어게인4' 참가자들의 음원 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Episode 8' 앨범 역시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간절함으로 무장한 무명가수들의 목소리를 담은 '싱어게인4'의 여덟 번째 음원은 오늘 낮 12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사진=JTBC, 뮤직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