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소식

류승룡이니까 룡두룡미…'김부장 이야기', 꽉 찬 유종의 미 '자체최고 엔딩'[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 출처|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용두용미를 넘어선 류승룡두룡미였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 최종회에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생 2막에 접어든 김낙수(류승룡), 박하진(명세빈), 김수겸(차강윤)의 가족애가 그려지며 깊은 공감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 윤혜성, 감독 조현탁, 제작 SLL·드라마하우스·바로엔터테인먼트)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8.1%, 전국 7.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를 기록하며 전 채널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유료가구 기준, 타깃 수도권 기준)

이날 김낙수는 ACT 임원 차량 세차업체 선정을 계기로 입사 동기 허태환(이서환)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세차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후배들의 엇갈린 서선도, 별 것 아닌 선물로 임원 승진을 언급하며 자존심을 건드리는 부장 도진우(이신기)의 말도 유연하게 넘겼다. 어느덧 그를 옭아매던 상무 백정태(유승목)가 건넨 선물도 아무런 의미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면서 가족들을 대하는 김낙수의 태도도 달라져 훈훈함을 안겼다. 공인중개사 개업을 고민하는 아내 박하진에게는 도전해보라며 용기를 북돋웠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들 김수겸에게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며 조언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보듬어주는 김낙수 가족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다.

김낙수 패밀리와 얽히고설킨 ACT 일원들의 일상도 흥미를 돋웠다. 임원 승진에서 미끄러지고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까지 보이던 도부장은 다시 백 상무와 손을 잡고 영업본부를 꾸려나갔다. 도부장 탓에 업무에서 배제됐던 송익현(신동원 분), 정성구(정순원 분), 권송희(하서윤 분)도 회의에 들어가며 영업팀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대리로 승진한 권사원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김수겸을 가르치며 과거의 김부장을 연상시키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서울 자가와 대기업 김부장의 타이틀을 내려놓은 '김낙수'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맞아, 자신의 이름같은 '낙수' 소리를 들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 출처|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이처럼 저마다의 시행착오를 겪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갈등과 고민을 대변하며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숱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달려 지금의 김낙수를 만들어낸 과거의 김낙수, 그리고 등 뒤를 든든히 지켜준 가족들의 “행복해라, 위대하다, 고생했다”라는 응원을 떠올리는 김낙수의 은은한 미소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김낙수가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현실의 고충을 연상케 했다. 자신의 손으로 가족들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나선 박하진의 새로운 도전과 뭐라도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 대신 진짜 목표를 설계하게 된 김수겸의 성장기도 응원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김 부장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준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김낙수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류승룡은 그 중에서도 압권. 류승룡이 곧 김낙수고 김낙수가 곧 류승룡 같은 몰입도 가득한 싱크로율로 드라마 12부를 하드캐리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가장들, 중년들을 대변해냈다. 드라마틱하게 변모해가는 김낙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수많은 동료들과 호흡하면서 서로를 돋보이게 만드는 절묘한 완급 조절이 감탄을 자아냈다. '김부장 이야기'가 끝난 뒤 "룡두룡미"라는 호평이 이어진 이유다.

이밖에도 박하진 역을 통해 이 시대 아내들의 초상을 완성한 명세빈, 불확실한 미래에 시행착오를 겪는 김수겸 역으로 청춘들을 위로한 차강윤 등 캐릭터에 착 달라붙은 배우들의 연기가 흡인력을 더했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삶과 캐릭터의 처지를 빗댄 소품, 그리고 인물들간의 심리전을 영상으로 구현한 조현탁 감독의 연출은 재미를 배가시켰다. 조현탁 감독이 빚어낸 장면에는 정재형 음악감독의 음악이 삽입돼 작품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렇듯 연기, 연출, 음악, 각본 등 드라마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2025년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까지 이야기와 주제의식을 잃지 않은 꽉 찬 엔딩으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동시에 사회와 가정을 지탱하고 있는 이 시대 모든 ‘김 부장’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담은 전하며 2025년을 마무리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15,570 / 1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