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발리 해변에서 가족·지인만 참석한 스몰 웨딩을 올렸다.

두 사람의 이름을 활용한 “방민아에게 온, 주완” 문구가 담긴 청순한 웨딩 화보까지 공개되며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온주완(42)과 방민아(32)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특급 리조트에서 조용하고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현장은 참석한 지인들의 SNS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두 사람은 턱시도와 블랙 드레스를 맞춰 입고 해변을 걸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특히 웨딩 화보 속에는 ‘방민아에게 온, 주완’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두 사람이 새로운 부부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더욱 감성적으로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0살 나이 차도, 연예계 활동으로 바쁜 일정도, 오랜 시간 진지하게 이어온 관계 앞에서는 장벽이 되지 못했다.

결혼 발표 후 민아는 “따뜻하게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용한 마음으로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며 설렘을 전했다. 온주완 역시 “전해주신 마음 소중히 간직하겠다. 민아 씨 팬분들이 얼마나 큰 힘인지 알기에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온주완은 드라마 ‘펀치’, ‘펜트하우스’, 영화 ‘돈의 맛’, 뮤지컬 ‘마하고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방민아는 걸스데이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미녀 공심이’, ‘딜리버리맨’ 등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리 해변에서 조용히 시작된 두 사람의 결혼은 그 자체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따뜻함을 남겼다. 팬들은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 “평생 행복하길”, “이 조합은 무조건 응원”이라며 축하를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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