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995년생·미혼' 김다미, 출산 경험도 없는데…母 연기 어떨까('대홍수')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1995년생 미혼인 김다미가 모성애 가득한 엄마로 변신했다. 소녀 같은 이미지인 김다미의 모성애 가득한 모습은 어떨까.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수 김다미 권은성이 참석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김다미는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 안나 역을 맡았다.
이날 김다미는 "모성애라는 부분이 이 작품을 선택할 때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내가 과연 모성애를 잘 느낄 수 있을까. 내가 그걸 이해한다고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인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사랑이란 마음은 다 똑같으니까 도전해보고자 했다. (권)은성에게 너무 고마운 게, 은성이를 보면 그런 마음이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를 보며 떠올린 건,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는 마음이 아닐까였다. 그 감정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감독은 "엄마라는 존재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시작 단계에서는 막막했다"며 "개인적인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영화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해수는 인력보안팀 희조로 분했다. 박해수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시나리오가 쉽게 읽히는 구조는 아니었다. 암호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며 "재난물이라고 알고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까지 묵직한 여운이 남았다.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안에서 어떤 본성이 드러나는지가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모성애를 정확히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랑과 에너지에서 나오는 파동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다미 씨의 연기에서 그 감정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김다미의 아들을 연기한 권은성은 오디션 당시를 돌이키며 "내가 물과 수영을 좋아하는데, 오디션에서 수영 이야기가 나와서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이 영화가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시각효과가 효과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영화에서 감정을 전달하는데 용이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오래된 질문이었는데 '사랑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말을 기억하며 보신다면 영화의 의미를 좀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홍수'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