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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200편 처음”…10회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 역대급 치열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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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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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포스터.
10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가 'K 뮤지컬'의 세계적 열풍에 힘입어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 열기를 드러내고 있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측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최종 후보작(자)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배우 최정원, 송용진이 사회를 맡고, 조직위원장인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과 후보추천위원장이자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고희경 위원장이 참석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현재 한국 유일 뮤지컬 시상식이다. 지난 2017년 시작돼 내년 2026년 열 번째 시상식을 연다. 이종규 이사장은 “단독으로 10주년을 맞이한 유일하고 규모가 큰 뮤지컬 시상식이라 할 수 있다”면서 “올해 가장 기념비적인 부분은 출품작 100편이 넘은 것은 시상식 10년 만에 처음이다. 총 102편이 출품됐다. 배우 부문 750여 명, 창작자 부문 766명, 앙상블상 32팀을 포함하면 4~500명이 된다. 출품작 뿐만 아니라 개인 인원만 따져도 2000명이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돌이켰다.

고희경 위원장은 “후보추천위원들이 공정한 심의를 위해 심의 기준을 재검하고 후보자(작)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후보작이 정말 많았고, 그런 만큼 많은 작품을 보러 다녀야 했다. 또 한편으로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고민이 될 정도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미네이트 작품과 배우들은 이전보다 한층 더 다양해졌다. 작품 부문 시상으로 객석 규모의 구분없이 국내 창작 초연 작품을 후보로 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뮤지컬 '라이카', '비하인드 더 문', '쉐도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위대한 개츠비', '한복 입은 남자'가 노미네이트 됐다.

400석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후보로 하는 '작품상(400석 이상)'에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알라딘', '어쩌면 해피엔딩', '원스', '위대한 개츠비', '한복 입은 남자'가 후보에 올랐으며, '작품상(400석 미만)'에는 뮤지컬 '긴긴밤', '비하인드 더 문',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쉐도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타조 소년들'이 후보로 올랐다.

주연상(여자)에는 민경아(레드북), 박지연(어쩌면 해피엔딩), 설가은(긴긴밤), 조정은(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홍나현(차미)이, 주연상(남자)에는 김성철(지킬 앤 하이드), 박은태(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경수(알라딘), 정문성(비하인드 더 문), 황정민(미세스 다웃파이어)이 후보에 올랐다.

조연상(여자)에는 설가은(미세스 다웃파이어), 이봄소리(마리 퀴리), 장은아(데스노트), 최정원(멤피스), 한보라(라이카), 허순미(아몬드)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연상(남자)에는 강정우(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김경수(도리안 그레이), 서동진(라이카), 정원영(알라딘), 차윤해(시라노), 최호중(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이 노미네이트 됐다.

신인상(여자) 후보로는 김세영(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서지우(관부연락선), 윤지우(이름없는 약속들로부터), 이성경(알라딘), 최유정(브로드웨이 42번가)이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신인상(남자)' 후보로 강병훈(베어 더 뮤지컬), 김준현(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문유강(도리안 그레이), 박주혁(등등곡), 원태민(두 낫 디스터브)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뮤지컬 작품의 주·조연으로 데뷔한 배우를 대상으로 한다.

배우 부문 중 상금이 가장 많은 '앙상블상'은 뮤지컬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42번가', '알라딘', '에비타', '원스'가 치열한 예심 경쟁 끝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의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강병원, 신춘수, 엄홍현, 예주열, 이성진, 정회진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출상'에는 김태형(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소영(라이카), 박한근(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오경택(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오루피나(매드해터), 황희원(긴긴밤)이, 창작 작품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에는 강남(매드해터), 김하진(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김한솔(비하인드 더 문), 양소영(긴긴밤), 오미영(이상한 나라의 춘자씨)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작품의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작곡상' 후보로는 강소연(비하인드 더 문), 김혜성(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박보윤(긴긴밤), 이선영(라이카), ANDY RONINSON(쉐도우), JASON HOWLAND(위대한 개츠비)가,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뮤지컬의 편곡자 또는 음악감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편곡·음악감독' 후보로는 구소영(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주소연(어쩌면 해피엔딩), 이성준(한복 입은 남자), ANDY RONINSON&박혜정(쉐도우), JASON HOWLAND&KIM SCHAMBERG(위대한 개츠비)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안무가에게 수여되는 '안무상'에는 서병구(에비타), 이현정(멤피스), 정도영(시라노), 홍유선(라이카), DOMINIQUE KELLEY(위대한 개츠비)가 후보로 올랐으며,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의상, 분장, 기술감독 등 디자이너 및 무대기술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무대예술상' 부문에는 고동욱(비하인드 더 문/영상디자인), 구윤영(에비타/조명디자인), 권지휘(랭보/음향디자인), 김성혜(데스노트/분장·가발디자인), 故박상연(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영상디자인), 서숙진(한복 입은 남자/무대디자인), 조유진(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무대디자인), PAUL TATE DEPOO III(위대한 개츠비/무대디자인(영상))가 경쟁한다.

이외에 특별 부문 시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수상하는 '공로상', 한 해 동안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아동가족뮤지컬에게 수상하는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진행된다. '아동가족뮤지컬상'에는 뮤지컬 '100층짜리 집', '넘버블록스', '바다 100층짜리 집', '사랑의 하츄핑',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노미네이트 됐다.

이종규 이사장은 “올해 가장 큰 특징은 5개 부문 이상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 무려 9편가량이다. 다양한 작품이 골고루 창작, 작품, 배우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다는 점이 그만큼 작품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대상 출품작이 무려 46편이다. 출품되지 않은 초기 기획 단계인 뮤지컬 초연까지 포함하면 올해 거의 70편 내외가 되는 것 같다. 양적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극장 초연이 대부분인 점은 다양성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부가가치가 높아지려면 대극장 작품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점이 있다. '한복 입은 남자', '위대한 개츠비' 정도가 1000석 규모 대극장 창작 초연이다”면서도 “라이선스 뮤지컬의 새로운 진화를 본 한 해였다. '메디슨 카운티 다리',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을 통해 한국 사람들이 훨씬 더 잘 만들어낸 결과를 목도했다. 연출, 앙상블, 배우 우수성 등이 돋보였다. 뮤지컬 산업 체질이 강화되고 역량이 두터워졌다고 볼 수 있겠다”고 의미를 짚었다.

고희경 위원장 또한 “한국 공연 시장의 뮤지컬 위상은 제일 앞서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영화 시장보다 커졌다. 코로나 시절을 지나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오히려 기술 발전 시대에 생생함이 더욱 소중해지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만큼 한국뮤지컬어워즈를 통해서 큰 축제로서 모든 관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위상이 점점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뮤지컬 역사 자체가 창작 뮤지컬로 시작했고, 아시아, 유럽 등 국경의 벽을 넘고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열려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어쩌면 해피엔딩' 이후에도 한국 뮤지컬이 국제적으로 많은 성과가 나오고 더욱 주목을 받을 거라 감히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오는 2026년 1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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