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나는 아직도 저평가된 배우" 코미디에 건 진짜 승부 [영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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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도사연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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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월이면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코미디로 관객을 찾았던 권상우가 올해도 어김없이 멜로 코미디로 돌아왔다.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하트맨'으로 문채원과 웃음과 감동을 안길 권상우에게서 영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권상우는 이번 인터뷰에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직설적으로 꺼냈다. 그는 "사실 코미디 연기가 제일 힘들고 연출도 제일 어려운 장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아직도 어딘가 가볍게 보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나 평가 구조에서도 코미디는 늘 한 발 뒤에 서 있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미디 연기를 하면 마치 '저질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는 시선도 여전히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정작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코미디야말로 계산과 타이밍,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같은 대사라도 타이밍 하나로 완전히 다른 반응이 나온다"며 "혼자 잘해서 되는 연기가 아니라 더 어렵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스스로를 아직도 '저평가된 배우'라고 느낀다고도 했다. 그는 "대감독님들에게 픽업을 당해본 적도 없고, 100억 원 넘는 대작을 해본 적도 없다"며 "항상 개봉할 때마다 낭떠러지에 서 있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늘 한다. 그래서 더 도전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코미디를 선택하는 이유도 분명했다. 그는 "웃기겠다고 접근하는 코미디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영화의 톤 안에서 최선을 다해 감정 연기를 하면, 그게 자연스럽게 코미디로 보이길 바란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코미디라고 해서 가볍게 접근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진지한 작품만큼 더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권상우는 지금의 자신을 "아직도 도전 중인 배우"라고 정의했다. 그는 "중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수록, 현장이 더 소중해진다"며 "그래서 아직도 영화 개봉이 무섭고, 동시에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이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고 말해줄 때, 그 모든 불안이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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